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 ‘첫 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 ‘첫 발’
국가철도공단, 남부내륙철도·대구산업선 포함 4개사업 설계 용역(494억) 발주
지역경제 발전·일자리 창출·물류비용 절감·교통편의 향상·균형발전 효과 기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09.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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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설계 발주 현황. 표=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업별 설계 발주 현황. 표=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남 송산산업단지와 석문산업단지 등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석문산단인입철도 건설사업도 첫 발을 내디뎠다.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은 남부내륙철도(1·9공구), 대구산업선(3공구), 천안-청주공항(1공구), 석문산단인입철도(1·2공구) 등 4개 사업(6개 공구)에 대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발주금액은 총 494억 원. 총 사업비 8조 790억 원은 연차별로 투입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역 균형발전과 철도 물류산업 활성화, 민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공단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설계 용역은 올 12월에 착수, 2024년 12월까지 진행된다. 공사 착수는 2025년 상반기, 완공은 2029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천안-오송-북청주-청주공항을 전철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의 청주공항 이용 편의 향상, 충청과 중부내륙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문산단인입철도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석문산단인입철도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석문산단인입철도 건설사업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는 각각 올 12월과 2024년 상반기에 각각 착수, 2025년 말 완료 후 2026년 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2027년 서해선 합덕역과 석문산단을 잇는 노선이 완공되면 송산산업단지와 석문산업단지, 대산항을 연계한 철도물류 수송체계가 확보돼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과 철도물류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발주금액이 가장 큰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설계는 올 12월에 착수해 2024년 6월 완료 예정이다. 같은 해 하반기 김천-거제 177.9㎞ 구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경상권 내륙 및 남해안이 고속철도로 연결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서부영남지역 산업과 관광 등의 발전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산업선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구산업선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설계는 올 12월 착수, 2024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공사 착수는 2025년 상반기.

총 사업비는 1조 5511억 원이 투입된다.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 36.4㎞ 단선 노선과 8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2호선 연계운행으로 교통편의 개선 및 인근 산업단지 활성화에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4개 사업 추진으로 철도서비스 수혜 지역을 확대하고, 철도물류 거점 육성, 지역 교통수요 해소, 지역 혁신성장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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