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교육감님! 학생회·동아리 활동 예산 확대해 주세요”
    “김지철 교육감님! 학생회·동아리 활동 예산 확대해 주세요”
    9일 충남도교육청 다목적실에서 ‘충남 학생 300인 원탁토론회’ 열려... 네팔 지진 성금 모금도 결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5.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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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오후 충남도교육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충남 학생대표 300인 원탁 토론회’ 모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학생 축제와 학생회 활동, (진로)동아리 활동 예산을 편성하거나 확대하고 학생회장 선거공약 이행 계획을 학생들에게 발표할 기회를 주세요.”

    지난 9일 오후 충남도교육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충남 학생대표 300인 원탁 토론회(이하 원탁 토론회)’에 참여한 중·고교 학생회장들의 핵심요구 사항이다.

    이날 원탁토론회는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학생참여예산제’ 정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열린 제1차 토론회 참가자들이 김지철 교육감에게 “교육청 예산을 편성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요청을 김 교육감이 받아들여 마련됐다. 학생들 자신이 교육감 또는 학교장이 돼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예산을 직접 편성해 보자는 취지다.

    ‘우리가 교육감/교장이라면 예산을 이렇게 쓰겠어요’라는 토론 주제를 가지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원탁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충남교육청의 예산중에서 ▲진로 활동 ▲학생회 활동 ▲동아리 활동 등 학생자치와 관련된 예산을 따져보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예산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이 있는지를 선정했다.

    ▲ 지난 9일 오후 충남도교육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충남 학생대표 300인 원탁 토론회’ 모습.

    토론회 결과 학생들은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에 예산편성을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학생축제 및 학생회 활동 ▲동아리활동과 체험활동 등에 예산 편성을 대폭 확대하자고 결의 했다.

    특히 학생들은 교내 탈의실 설치,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습준비물비 지원, 사각지대 CCTV 추가 설치, 충남학생문화축제 실시 등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 참가한 옥소림(홍성여고․2)학생은 “토론회에 참가하기 전에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우리 학교의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학생회 활동 예산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며 “토론회에서 이를 발표했더니 참가 학생들이 공감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삽교고등학교 2학년 최혜민 학생은 ‘네팔 지진 참사’로 인한 어린이와 학생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긴급으로 제안, 참가 학생들로부터 만장일치의 결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과 직접 토론회에 참여한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다 받아 줄 수 없어 큰 아쉬움이 남지만, 오늘 모아진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꼭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네팔 지진 참사’ 성금 모금 제안도 “여러분들이 스스로 제안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모범적인 행동에 감동 받았다. 당장 월요일(11일)에 관련공문을 시행하겠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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