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현안사업 파악 못한 충북연구원장 후보자 임용되나?
충북 현안사업 파악 못한 충북연구원장 후보자 임용되나?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26일 황인성 후보자 인사청문회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9.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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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충북연구원장 임용후보자가 26일 충북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황인성 충북연구원장 임용후보자가 충북의 현안사업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상적으로 임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정)는 26일 황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위원회는 충북이 지난 10여년동안 경제대책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6대 신성장 산업과 3대 유망산업이 무엇인지 후보자에 물었으나, 후보자는 충북의 현안사업을 파악하지 못해 정확하게 답하지 못했다.

또한 경영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방연구원의 활동실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경영정보 홈페이지 의무적 공시사항’에 대한 질문에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충북연구원장으로서 수행할 연도별 추진계획을 묻는 질문에 황 후보자는 “충북연구원의 내부 상황을 살피고 연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해 위원회가 인사청문회 준비의 미흡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과거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근무했지만 충북 지역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고 충북지역에도 전혀 거주한 적이 없어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부각됐다.

이 위원장은 “후보자의 답변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향후 충북 도정의 정책 전문 연구기관의 수장이 된다면 책임감 있는 태도와 자세로 도민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오는 28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충북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황 후보자는 서울 양정고, 서강대를 나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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