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없는 충북에 천사의 섬이 태어났다 
바다없는 충북에 천사의 섬이 태어났다 
영동군 지난 27일 신안군 비금도서 명예행정구역 선포, 상징조형물 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9.2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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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지난 27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비금도를 영동의 섬으로 선포했다. 사진=영동군/굿모닝추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바다가 없는 충북에 아름다운 섬이 하나 태어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 비금도다.

영동군은 지난 27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비금도를 영동의 섬으로 선포했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군은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신안군과 지난 11월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명예행정 구역으로 부여된 비금도에 양 도시간 우호협력 증진을 기념하고자 자매결연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날 제막식을 했다. 

영동군의 명예행정구역이 된 비금도는 51.61㎢ 면적에 3500여명이 거주중이다.

섬 전체의 형세가 날아가는 새의 형국이라 비금도(飛禽島)라 이름지어졌으며, 하누넘해수욕장, 선왕산, 이세돌바둑기념관 등이 소재해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와, 영동군의회 이승주 군의장,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비금도를 찾아 양 도시간 우호협력의 새 증표를 기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신안군 공직자들도 제막식을 함께 하며 우호관계를 돈독히 했다.

상징 조형물은 지름 5m의 원형 판석 위에, 3.6m 높이로 화강석 재질을 사용해 여러 원을 겹쳐 놓은 형태로 제작됐다.

영동군과 비금도의 지도상 모양을 조형물에 표현했으며, 비금도를 영동의 섬으로 선포하는 기념문구를 새겼다.

영동군과 신안군 비금도의 지도형태에 두곳이 자매결연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와 두 지역의 원만하고 함께 잘 해쳐 나가자는 의미의 원형을 조합했으며, 재료는 석재를 사용하여 디자인했다.

영동군은 이날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계기로, 문화·관광·교육·청소년 등 다각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지역 축제의 성공개최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농·수산물의 구매 및 홍보,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 공유 등의 활동도 물꼬토 트일 전망이다.
 
특히, 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양 지자체의 더 높은 도약과 상생발전, 주민 복지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영철 군수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신안군과 영동군이 인연을 맺은 만큼 행정을 넘어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낼 것”이라며, “이번 제막식이 우호를 다지는 더욱 돈독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공동의 발전과 번영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신안군은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린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의 수산물이 유명하다.

2019년 6월 신안군 공무원들이 레인보우영동연수원에서 공직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갖은 이후 관계가 돈독해지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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