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남도의원 '오세훈 vs 김태흠' 비교…왜?
김선태 충남도의원 '오세훈 vs 김태흠' 비교…왜?
5분 발언 통해 "힘쎈 충남은 청산주의 넘어서야" 촉구…'양승조 지우기' 비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9.28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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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힘쎈 충남은 청산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주제로 5분 발언 나선 김선태 의원(민주, 천안10)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지사를 비교하며 이른바 ‘양승조 지우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28일 오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힘쎈 충남은 청산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주제로 5분 발언 나선 김선태 의원(민주, 천안10)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지사를 비교하며 이른바 ‘양승조 지우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28일 오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힘쎈 충남은 청산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주제로 5분 발언 나선 김선태 의원(민주, 천안10)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지사를 비교하며 이른바 ‘양승조 지우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전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 시장의 경우 전임 시장이 추진해 온 광화문 월대 복원에 대해 당초에는 반대했으나 “보완하고 발전시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것.

“이를 두고 ‘청산주의라는 고질병을 끊고 행정의 연속성을 존중한 결단’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고 밝힌 김 의원은 “그렇다면 민선8기 ‘힘쎈 충남’ 도정은 청산주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자문자답했다.

김 의원은 그 구체적인 사례로 서해선 삽교역 신설과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 출산 다자녀 공무원 가산점제 재검토 등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유치해 낸 것은 민선7기 양승조 도정의 큰 성과”라고 전제한 뒤 “삽교역 신설을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각고의 노력을 했으나, 결국 그 벽을 넘지 못하고 도비와 군비로 신설해보자는 통 큰 결단을 하기에 이른 것”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김 지사님은 중앙정부와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이 ‘철도사업은 당연히 국비로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유로 삽교역 신설을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 나를 믿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눈에 보이는 움직임은 없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노인 일자리 6만 개를 없애는 등 긴축재정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생각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까, 도민들은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행정 역시 법률의 규정에 의한 필요에 의해, 숙고와 사회적 타협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예비비까지 손을 대서 (용역비) 약 8억 원을 지출해야 할 정도로 무엇이 그리 급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민선7기 도정이 도지사 한 사람의 생각으로 결정되고 집행된 것인가?”라며 “‘힘쎈 충남’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다. ‘무신불립(無信不立)’, 꼭 새겨야 할 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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