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보행교(이응다리), 세종시가 너무 성급하게 인수”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세종시가 너무 성급하게 인수”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2.09.28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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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산건위 행감-미래전략본부

안전시설 허술·취약층위한 타워 승강기 미비 지적

“보강하는데 시예산 들어가면 되겠나?

하자 최소화해서 시설 받았어야,

시의회공공시설인수특위 지적사항 미반영도 문제”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순열)는 28일 오전, 市미래전략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금강보행교(일명 이응다리)의 성급한 인수를 질타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순열)는 28일 오전, 市미래전략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금강보행교(일명 이응다리)의 성급한 인수를 질타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금강보행교(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금강보행교(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의회가 주관하는)세종공공시설인수특위가 보행교 현장점검에서 개선해야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런데, 세종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성급하게 보행교를 인수했다”(김동빈 세종시의원, 국힘 부강금남대평)

“행복청과 LH등이 조성한 시설을 세종시가 받을 때 완벽한 상태로 받아야한다. 그래야, (추가 개선에 들어가는)세종시 예산을 최소화할수 있다. 보행교뿐만 아니라, 4생활권의 시설을 인수받을 때도 마찬가지다”(김영현 세종시의원, 더민주 반곡)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순열, 더민주 도담)는 28일 오전, 市미래전략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금강보행교(일명 이응다리)의 성급한 인수를 질타했다.

특히, 의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공공시설 인수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신중하게 처리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맨처음 포문을 연이는 김동빈 의원이다. 그는 “공공시설인수특위의 점검을 통해, 장애인 등 보행 취약계층을 위해 보행교 타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보행교 시설 보완을 위해 세종시에서 4억원의 예산을 올린 것으로 안다. 시 예산을 사용안해도 되는 것을 일찍 인수하는 바람에 예산을 낭비한 셈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순열 위원장도 보행교의 성급한 인수를 질타했다.

“보행교 건설과 관련, LH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교량난간을 공고 규격에 부합하지 않는 자재를 납품받아 시공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종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보행교 하자체크와 완벽한 하자 해소후 인수를 했어야한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권기한 미래전략본부장은 “난간 기준에 미흡하다는 언론보도 등이 있었지만, lh가 ’적합하다‘고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 또, 의회(공공시설 인수특위)의 지적사항의 후속조치를 설명 안하고 인수했지만, 성급한 인수는 아니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치원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관련된 논쟁도 이어졌다.

김광운 의원(국힘, 조치원)은 청춘조치원 사업에 1조원 넘게 투입했는데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며 눈에 띄는 ’인프라‘조성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의원은 “1조원을 인프라 건축에 안쓰고 도로공사만 했다. 이 때문에 조치원 주민들의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지는 상황이다. 새로 지은 시민운동장 정도만 인프라 건설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의 놀이터 등은 인프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지은 SB플라자 등 건물도 주차여건이 좋지 않아, 인근 주민 삶의 질(주차여건)이 더욱 나빠졌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 박란희 의원(더민주, 다정동)은 “조치원에 각종 문화공간과 복컴, 도서관 등의 투자가 이뤄졌다”며 (김광운 의원의)시민의 삶이 떨어졌다는 발언은 통계나 수치가 아닌 감정적인 접근인 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 나아가 박의원은 조치원 인구가 4만여명인데 1조 4천억원을 쏟아부은 것은 예산의 과다 책정일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신도심의 경우, 고운동만해도 4만명 가까이 되지만, 그처럼 많은 시예산을 쏟아 붓지 않고 있다는 것. 세종시 타 동지역에 비해 조치원에 시예산이 많이 투여돼, 시예산의 '역차별'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일깨운 것이다.

이밖에, 이순열 위원장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 지체 발생을 줄이기 위해 비보호 좌회전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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