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천안과 평택 일대에서 필로폰을 상습투약·유통한 태국 국적 외국인 2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태국산 식재료에 마약을 은닉, 해상 화물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뒤 태국인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여 이를 거래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2월부터 수사를 벌여 왔다는 것.
평택해경은 지난 4월 이들이 운영하는 천안 성환 소재 불법도박장을 압수수색한 결과 약 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2.82g과 투약기구를 발견해 관련법에 의거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평택해경은 또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합성 대마를 판매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외국인 1명을 추적 끝에 전남 완도 전복양식장에서 검거 후 송치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최근 관내 외국인 중 마약 투약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파악 중”이라며 “투약자에 대한 검거와 함께 해상 화물을 통해 은닉하는 마약사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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