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미래"…김동연 경기지사 "상생"
김태흠 충남지사 "미래"…김동연 경기지사 "상생"
29일 충남도청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9.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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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29일 오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광역지자체의 연접 지역인 아산만 일대를 글로벌 메가시티로 건설하고, 공동 번영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앞서 김태흠 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외부인사접견실에서 약 10여 분간 환담했다.

현장에 충남에서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이창규 기획조정실장, 경기에서는 최병갑 정책기획관, 김정민 기획담당관 등이 배석했다.

언론에 5분 정도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후 두 단체장 간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두 단체장은 환담 이후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당진·평택항 도계분쟁을 거론하며 “(충남) 도민들이 매우 서운하게 생각하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과거 집착이 아닌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계획에 공감하고 함께한 김동연 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당진·평택항 도계분쟁을 거론하며 “(충남) 도민들이 매우 서운하게 생각하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과거 집착이 아닌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계획에 공감하고 함께한 김동연 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당진·평택항 도계분쟁을 거론하며 “(충남) 도민들이 매우 서운하게 생각하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과거 집착이 아닌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계획에 공감하고 함께한 김동연 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계획 구상을 소개한 뒤 “충남과 경기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도 경계를 넘어 아산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수소해양레저관광 교통망 등을 연결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충남과 경제 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고,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당선 직후 김태흠 지사와 전화통화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을 청취한 사실을 거론한 뒤 “혼쾌히 동의했다. 충남과 경기가 서로 상생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김 지사를 향해 “진정성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선 직후 김태흠 지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계획을 청취한 사실을 거론한 뒤 “혼쾌히 동의했다. 충남과 경기가 서로 상생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동연 지사는 당선 직후 김태흠 지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계획을 청취한 사실을 거론한 뒤 “혼쾌히 동의했다. 충남과 경기가 서로 상생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는 그러면서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이고 작은 것부터 성과를 냈으면 한다"며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한 경기의 여러 클러스터를 충남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생길 것이다”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메가시티 건설의 핵심은 지역 발전이다. 단순히 대도시 인구 숫자가 아니라 지역 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혁신생태계를 만들려면 인재와 포용성 기술의 결합·지자체와 제도와 법령 인식의 변화, 중앙정부가 지역에 메가시티를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으면서 발전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지역 사정에 맞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럼 측면에서 충남과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만 일대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아산만에 국가산단과 산업벨트 조성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상호 협력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및 해양레저산업 발전 협력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을 통한 깨끗한 서해 조성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을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 등이 협력해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지자체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계획도. (자료=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베이밸리 메가시티 계획도. (자료=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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