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대청호 규제 완화, 경제 부흥에 필수적”
박희조 동구청장 “대청호 규제 완화, 경제 부흥에 필수적”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취임 100일 간담회서 ‘대청호 규제 완화에 확고한 의지’ 밝혀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9.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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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29일 열린 ‘민선8기 동구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동구의 관광 자원이 전국적 경쟁력은 있지만 대부분 환경 규제 때문에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나지 못해 각종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힘줘 말했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29일 열린 ‘민선8기 동구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동구의 관광 자원이 전국적 경쟁력은 있지만 대부분 환경 규제 때문에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나지 못해 각종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힘줘 말했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청호 규제 완화를 바라보는 환경부의 시각은 요지부동이라 지금껏 역대 동구청장님들도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환경 규제법이 제정된 50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요. 현시점의 주민 경제 수요, 환경 보존의 과학적 근거 등을 모아 환경부를 설득해야 해요!”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동구의 관광 자원이 전국적 경쟁력은 있지만 대부분 환경 규제 때문에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나지 못해 각종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힘줘 말했다. 29일 열린 ‘민선8기 동구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다.

이날 박 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8기 88개 공약사업 확정안을 발표하고 ‘동구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목표로 총 5개 분야 세부 공약 이행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만인산~식장산~대청호 레저벨트 조성을 위한 대청호 규제 완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박 청장은 동구의 레저 자원들을 ‘아직 기회를 못 만난 자원’이라고 비유하며 “대표적으로 대청호, 만인산, 식장산 등 이들을 잇는 체류형 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개발하기 위해 각종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고 못박았다.

만인산에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레저 캠핑장을 확대하는 등 품격 높은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큰 그림도 제시했다.

여기에도 박 청장은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그린벨트, 상수원보호구역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최근 정부에서 다양한 환경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한 타이밍도 동구의 관광 자원을 육성할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러면서 “동구를 관광 명소로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대청호를 핵심 관광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며 “대전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수질 보존도 중요하지만 대청동 주민의 희생만 강요할 순 없다.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규제 완화를 둘러싼 환경단체, 중앙부처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대청호 규제 완화는 대전시와 동구가 함께 대청호 규제 완화를 위한 TF를 꾸리는 한편 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요청해 개정의 당위성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정이 역량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청호 규제 완화를 위해 구민뿐만 아니라 국회와 중앙부처 및 대전시 등 민·관·정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민선8기 동구는 대전시와 대청호 규제 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대전시의회에도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는 등 규제 완화 당위성 마련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개발을 위한 준비는 이미 마련돼 있는 상황이기에 규제 완화를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민, 환경부 설득부터 차근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청장은 식장산과 대청호 규제 완화에 대한 구민들의 여론은 모아진 상태라며 “민선8기에는 제도와 규제에 손 놓고 있지 않고 주민들의 힘을 모으고 논리 개발과 함께 가진 역량을 결집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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