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홍성군의 홍북읍 4개리 내포신도시 편입 요청과 관련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군 순방 14번째 순서로 이날 오전 홍성군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지사는 지난달 이용록 군수의 홍북읍 4개리(석택리·대동리·봉신리·상하리) 편입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편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내포신도시법과 조례 등 개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편입 추진은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김 지사는 “이 군수의 제안은 반가웠다. 내포신도시에 없는 기능 확장을 고민하던 차였다”며 “현재 담당 부서가 내포신도시 확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이용록 군수의 민선8기 1호 공약인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가 후보지 선정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한 뒤 “공교롭게도 홍성군과 예산군이 함께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두 지역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두 지역의 장점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김 지사는 홍주문화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도정보고와 군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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