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재산이 최대 4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30일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 자료를 보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중 최민호 세종시장은 36억 원대를 신고한 반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9억 원대에 그친 것.
먼저 이장우 대전시장은 총 27억4060만 원을 신고했다. 고향인 청양군 남면 봉암리 등 본인과 모친 소유 전과 대지, 임야 5건에 1억944만 원과 대전시 동구 용운동 아파트,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아파트 등 본인 및 배우자, 모친 등 소유 건물 4건에 29억4585만 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2021년 식 카니발과 2016년 식 티볼리에어 등 3건에 5728만 원이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등 5건에 4억1593만 원을 신고했다. 증권의 경우 골프존뉴딘홀딩스 1만4482주 등 2억3314만 원이 포함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총 36억3377만 원을 신고했다. 세종시 연동면 노송리 일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지 6건에 3억 원과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 등 건물 4건에 27억7200만 원도 목록에 포함됐다.
본인 및 배우자 예금 4억3867만 원과 2020년 식 그랜저 1대, 2017년식 싼타페 2대 이렇게 총 3대(5822만 원)를 신고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총 13억3354만 원을 신고했다.
고향인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소재 전과 임야, 도로, 묘지 등 총 9건에 7255만 원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재 단독주택과 내포신도시(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라커힐빌리지 등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 건물 등 8억8760만 원을 신고했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 2012년 식 베라크루즈(977만 원) 1대를 신고했고,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명의 5건에 2억398만 원을 신고했다.
계속해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9억4968만 원을 신고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전과 대지, 임야 등 13건에 총 4억6190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사무실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아파트 등 총 10건에 82억4819만 원을 신고했다. 반면 채무가 9건에 80억405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