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 “외교부 장관이 책임질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30일 오전 김태흠 충남지사의 홍성군 순방 관련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채택한 사실을 거론하며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180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를 흠집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수용 하지 않을 걸 알고도 강행했다.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자 진정성이 없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났지만 하고 싶은 거 못하고 발목 잡히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 안타깝고 군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지방은행과 KBS 충남방송국,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을 거론하며 “참고 눈 감고 앉아있으면 안 된다”며 "군민들께서 도와주셔야 김태흠 지사가 강한 추진력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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