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예산군의원 "의병기념관 공약대로 이행해야"
홍원표 예산군의원 "의병기념관 공약대로 이행해야"
30일 5분 발언 통해 주장…"최초 의병 일어난 곳 예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09.30 13: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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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회 홍원표 의원은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이 일어난 곳은 예산”이라며 “선조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보여주신 의병정신과 희생정신을 후대에 널리 기리기 위해 의병기념관은 예산에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예산군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의회 홍원표 의원은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이 일어난 곳은 예산”이라며 “선조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보여주신 의병정신과 희생정신을 후대에 널리 기리기 위해 의병기념관은 예산에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예산군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의회 홍원표 의원은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이 일어난 곳은 예산”이라며 “선조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보여주신 의병정신과 희생정신을 후대에 널리 기리기 위해 의병기념관은 예산에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회 부의장은 홍 의원은 이날 38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항일 의병만 갖고 기념관 건립을 논해선 안 된다. 항일의병에 국한된 근시안적인 생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국민·홍성2)이 최근 기념관의 홍성 건립을 촉구하며 "예산군의 ‘윤봉길 역사공원 조성사업’과의 연계사업은 의병이 아닌 윤봉길 의사와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점을 정면 비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홍 의원은 백제부흥운동의 마지막 항거지인 임존성을 언급한 뒤 “당시 주위에서 모여든 의병 숫자가 3만 명이라는 기록이 있다. 백제 정규군 6만 명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규모였다”며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를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최초의 의병’이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진왜란 당시에는 예산읍 소재 향천사를 중심으로 의병활약이 활발했다는 기록도 있다”며 “홍성군이 홍주의병이라 주장하는 2차 홍주성 전투 역시 예산 광시면에서 봉기했으며, 당연히 예산군민이 다수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예산의 의병 정신은 대한광복회를 조직한 일우 김한종 의사로 이어졌고 매헌 윤봉길 의사가 그 정점에 우뚝 서 있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홍주의병에서 홍주의 의미는 당시 충남 22개군을 의미한다. 홍성군에 국한된 게 아니”라며 “의병의 개념과 역사를 봤을 때 항일 의병만 갖고 기념관 건립을 논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종합적으로 살펴봐도 김태흠 지사가 기념관을 예산에 건립하려는 공약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군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집행부를 향해서도 “기념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지사의 민선8기 공약인 기념관 건립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을 투입해 전시실과 체험실 등을 갖추는 것이 골자다.

도는 당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보고 자료를 통해 예산 윤봉길 의사 유적지 주변을 그 입지로 밝혔다.

그러나 인접한 홍성군은 홍주의병 등 의병투쟁의 상징적인 곳에 설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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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암폴캅 2022-10-06 14:54:03
홍의원님❤️열정적인 군의정활동에 열열한 지지와 공감하며 항상 건승하시길 ~~~짝 짝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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