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서면조사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감사원의 이같은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전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신을 검찰총장에 임명하고 대통령 자리까지 오르게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문 전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이 대놓고 칼날을 겨누는 노골적인 정치보복이라는 점에서 야권의 극심한 반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원 서면조사와 관련한 보고를 드렸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대단히 무례한 짓이고 말씀하셨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비서실에선 지금 감사원이 (조사)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한 확인 요청과 함께 질문서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애당초 감사원의 권한이 아닌 것을 (조사)하자고 하는 것이라 당연히 거절하는 게 맞고, 만날 필요도 없으며, 회신을 보내는 것 또한 적절치 않아 메일 반송을 통해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과 감사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심지어 윤 대통령에게는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너무 겁이 없어요”라고 했던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고스란히 되돌려줬다.
이 워딩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29일 대선 선대위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 유튜브를 통해 대장동 수사와 관련,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내뱉은 말이다.
강 의원은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려 '살아도 산 권력'이 아닌 윤석열 정부다. 그나마 할 줄 아는 일이라는 게 겨우 수사와 감사”라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감사원은 정치보복과 흠집내기에 몰두한 충견이 되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국민께 위임 받은 권력으로 사정정국을 만들고, '다들 나만큼 끌어내리자'라는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 셈”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이어 문 전 대통령까지 다 자신을 위한 제물로,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윤 대통령, 본인이 한 말씀 고스란히 돌려드린다”며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참 너무 겁이 없어요”라고 건넸다.
앞서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윤석열은 존재 자체가 국가적 재난"이라며 "전두환 이래 최대의 망나니 한 분 출현하셨다”고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이어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겁을 상실한 ‘맹동주의자’에게 주권자의 철퇴를 내리칠 때가 지금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데시벨을 높였다.
한국이고 외국이고 장차 머리 치켜들고 다닐 수 있을까 ?
창녀와 머슴의 추악한 국정 농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