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자꾸 화가 난다면, 조금은 둔해지는 게 방법
‘이시형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는 우리사회에 ‘배짱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시형 박사가 무엇이든 풍족한 과잉의 시대에 잘 산다는 의미를 재정의 한 책이다. 물질적, 경제적으로 넘치는 삶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불행하기만 하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는 세상은 어쩔 수 없지만 마음의 행복과 평안은 내가 만들어낼 수 있다. 이시형 지음/ 한국경제신문/ 1만 4000원
세계 석학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결정적 순간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 인정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했을까. ‘준비된 우연’에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제스터 앨튼, 자살의 문턱에서 아픔을 끌어안는 법을 배운 후안 만,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레베카 코스타 등 78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필립 코틀러 등 지음/ 다산3.0/ 1만 6000원
‘어른아이’들이여, 당신의 마음에 솔직하라
‘어른은 겁이 많다’는 청춘의 끝에 서 있는 저자 손씨가 어른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강제로 어른이 되었다는 손씨는 세상이 어른이라고 규정한 순간부터 꿈도 목표도 현실적으로 변했다고 고백한다. 또 앞으로 겪어야 할 아픔과 상처를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가는 게 겁이 난다고도 말한다. 어설픈 어른의 시기를 극복할 해법이 담겨 있다. 손씨 지음/ MY/ 1만 2500원
아주 사적이고도 특별한 뉴욕 산책
‘나의 사적인 도시’는 번역가, 예술가, 에세이스트인 박상미가 뉴요커로 보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을 정리해나간 진짜배기 뉴욕 이야기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간 써내려간 블로그 글을 가다듬어 엮은 책이다. 무엇보다 ‘사람’을 이야기하는 이 책에는 사람은 얼마나 견딜 수 있고, 재능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논리적인 문장을 통해 뜨겁게 그려냈다. 박상미 지음/ 난다/ 1만 5800원
이별과 사랑에 대한 ‘팩션’ 우리는 왜 헤어졌을까?
‘파리로망스’, 이 책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났고, 사랑했고, 헤어졌다. 헤어짐 후에도 사랑의 감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남자는 그녀와의 사랑을 곱씹고 되짚어보며 이별의 이유를 찾으려 발버둥 친다. 그리하여 이것은 또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실제 경험과 허구가 느슨하게 어우러진 ‘팩션(Faction)’이다.
이동섭 지음/ 앨리스/ 1만 3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