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 충남도민 "육사 이전 대선공약 지켜야"
220만 충남도민 "육사 이전 대선공약 지켜야"
5일 문예회관서 범도민추진위 공식 출범…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 등 전면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0.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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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 충남도민이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 실행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20만 충남도민이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실행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220만 충남도민이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실행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추진위)’가 5일 내포신도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것.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국민, 부여2),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도희 회장(천안시의회 의장), 이완섭 서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공주·부여·청양)과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또한 추진위 주요 임원진과 도내 각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최소 1000여 명이 함께했다. 각종 축제를 제외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도내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행사로 추정되고 있다.

그만큼 육사 논산 유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진위는 총 491명의 지역 인사로 구성됐다. 이경용 충남새마을회 회장과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이 상임위원장을, 차호열 국제로타리3620지구 회장 등 1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민간 188명, 도의원과 시·군의원 225명, 학계 12명 등 425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 국회의원 11명과 시장·군수 15명, 대학총장 23명, 충남연구원장 등 50명은 고문단으로 활동하며 추진위를 지원하게 된다.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가 5일 내포신도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가 5일 내포신도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
김태흠 지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국방의 유람인 육사를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봉에 섰다. 보다 튼튼한 안보를 향해 충남은 전진할 것”이라며 “육사가 충남에 세워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거침없이 행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국방의 유람인 육사를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봉에 섰다. 보다 튼튼한 안보를 향해 충남은 전진할 것”이라며 “육사가 충남에 세워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거침없이 행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용 상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육사 이전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되면서 우리 도민은 국가균형발전을 기대해 왔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반대 입장 표명으로 인해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에 민·관·정이 함께 추진위를 구성, 대대적인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는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 균형발전과 함께 국방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육사 37기인 박찬주 상임위원장은 “국방부가 육사 이전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다. 국방부 장관도 육사 총동문회의 의견과 신념을 따르고 있다. 육사 동문의 여론을 되돌리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충남의 아들인 동시에 육사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이다. 육사 동문회가 주도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국방의 요람인 육사를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봉에 섰다. 보다 튼튼한 안보를 향해 충남은 전진할 것”이라며 “육사가 충남에 세워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거침없이 행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육사는 반드시 충남으로 와야 한다. 육사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수도에 사관학교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공군사관학교는 청주, 해군사관학교는 진해에 있다. 육사도 국방 핵심지역인 충남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또 “육사 부지는 이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대신 국방클러스터에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최적의 교육환경 속에서 첨단 군사기술을 익히고 높은 국방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육사 이전은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충남은 국방 역량에서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육사 충남 이전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공약이다. 우리는 대통령께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 믿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에 이를 조속히 행동에 옮길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육사 논산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220만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육사 논산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220만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왼쪽부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왼쪽부터)
특히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대선공약 조기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11월에는 국회에서 범국민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충남도 제공)
특히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대선공약 조기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11월에는 국회에서 범국민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충남도 제공)

참가자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육사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한 뒤 ▲220만 도민 모든 역량 모아 강력 대응 ▲대통령 공약 이행 및 국방교육연구 클러스터 완성 위해 적극 노력 등을 다짐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육사 논산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220만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대선공약 조기 이행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11월에는 국회에서 범국민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 지사도 이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만나 육사 이전을 비롯한 도정의 주요 현안을 건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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