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직원 대상 '2023 시책구상경진대회'서
'금강보행교 교각 등 이용한 짚라인 설치' 1위영예
시 "선정된 우수시책,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에서 시정4기 철학이 반영된 우수시책을 발굴하는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세종시는 5일 시청 여민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시책구상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시책구상 경진대회는 시민체감도와 파급효과가 높은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족기능 확충 또는 시민체감형 제도개선을 위한 창의적 시책’을 주제로 공모를 진행, 접수 결과, 시민체감형 제도개선 64건(60%), 자족기능 확충 38건(35%), 행정개선 및 혁신 6건(5%) 등 총 10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세종시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2차 서면심사를 진행, 총 5건의 우수시책을 선정해 경진대회를 열고 창의성, 완성도, 효과성 및 실현가능성 등 심사와 직원 투표로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우수시책 5건은 ▲“플레이 인 세종(Play in Sejong!)” 음악축제 ▲공공마이스(MICE) 사업을 통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금강 이응다리 순환형 ‘짚라인’ 도입 ▲카카오프렌즈 테마파크 등 체험관광시설 유치 ▲공공시설을 활용한 조치원역 일원 활성화 계획이다.
심사 결과, 시책구상경진대회 영예의 1위 ‘세종상’은 정다영 치수방재과 주무관의 ‘금강 이응다리 순환형 ‘짚라인’ 도입’이 차지했다.
정 주무관은 발표에서 이응다리(금강보행교)의 교량 하부와 교각을 활용해 둘레를 순환하는 ‘롤러코스터형 짚라인’ 도입을 제안해 금강 수변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위 창조상은 청년(MZ)세대를 겨냥해 대중음악, 청춘 멘토 강연이 담긴 축제를 개최해 ‘세종시=젊은이의 성지’라는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플레이 인 세종”음악축제가 차지했다.
3위 도전상에는 민간 자본 유입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카카오프렌즈 테마파크 등 체험관광시설 유치’가 선정됐다.
4·5위(개척상)에는 ‘공공마이스(MICE) 사업을 통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과 ‘공공시설을 활용한 조치원역 일원 활성화 계획’이 나란히 선정됐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시책을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발전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