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트위터 구글 네이버 등 미디어 플랫폼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이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6일 “최근 5년간 트위터 등 미디어 플랫폼의 불법 유해 정보 게시물 20만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다”며 기존의 수동적인 모니터링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 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효율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음란 성매매가 7만3000여건으로 가장 많고, 문서위조·불법금융 등 법령 위반 7만2000여건, 마약 등 불법 식의약품 거래 4만5000여건 순이다.
플랫폼별로는 트위터가 10만5000여건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고, 구글 3만4000여건, 네이버 2만2000여건, 인스타그램 1만7000여건, 카카오 1만6000여건 등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많은 불법 유해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 실제로 인터넷에 ‘마약’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수십 건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플랫폼별로 특정 정보를 중점 모니터링하지는 않는다”며 “플랫폼보다 해외 불법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불법 유해 정보가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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