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한동훈 장관, 취재활동이 ‘스토킹’인가?”
강진구 “한동훈 장관, 취재활동이 ‘스토킹’인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0.06 15: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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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활동이 ‘스토킹’입니까? 한(동훈) 장관, 이야기 해보세요!”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기자, 6일) 사진=유튜브 '더탐사'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취재활동이 ‘스토킹’입니까? 한동훈 장관, 이야기 해보세요!”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기자, 6일) 사진=유튜브 '더탐사'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취재활동이 ‘스토킹’입니까? 한동훈 장관, 이야기 해보세요!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취재보도 전문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기자는 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소리치듯이 이렇게 물었다. 국회 법사위에서 진행된 법무부 국정감사를 마치고 나오는 한 법무부 장관을 보자마자 속사포 같은 질문을 던졌다.

한 장관은 아무런 대꾸 없이 줄행랑 치듯 자리를 비켜갔지만, 강 기자의 기습질문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강 기자는 이날 한 장관을 보자마자 “저희 기자를 ‘스토킹’으로 신고했는데, 스토킹 범죄요건에 '중대한 사유가 없는 경우'라는 게 있는데 아느냐”며 “취재활동이 스토킹인가? 한 장관, 이야기 해보라”고 다그치듯 몰아붙였다.

하지만 한 장관은 일절 답변을 하지 않고 함구한 채 걸음을 재촉해 자리를 총총 빠져나갔다.

앞서 한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약점을 잡아보려고 밤에 미행한 것 같다.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을 것"이라며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절거렸다.

이에 〈더탐사〉는 “우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오직 진실 하나만을 무기로 거대 기득권 카르텔에 맞서 싸워왔다”며 “시민은 우리의 영원한 동지이자 등대다. 시민들이 함께 하는 한 어떠한 탄압도 외압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편에서 진실만을 향해 나아가는 더탐사는 정치권력도, 자본권력도 우리의 길을 막을 수 없다”며 “반칙과 특권, 부패, 비리가 판을 치고 인권과 정의가 신음하는 제보 현장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카메라와 펜을 들고 달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한 장관은 최근 〈더탐사〉 기자를 ‘스토킹 범죄자’로 낙인 찍어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CBS 노컷뉴스와 한겨레를 통해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등 언론플레이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매체는 「한동훈 미행한 일당, 언론사 표방 유튜브 채널 운영자」(노컷뉴스) 「경찰, 한동훈 장관 한달 미행 혐의 남성에 접근금지 조처」(한겨레)라는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법적 신분이 언론인인 취재기자를 흉악한 범죄라도 저지르는 ‘일당’ ‘미행 혐의 남성’이라고 비하했고, 언론법인체인 〈더탐사〉에 대해서는 ‘언론사 표방 유튜브 채널’이라고 깔아뭉갰다. 두 매체는 공교롭게도 [단독]을 사이 좋게 나눠 가지는 행운을 안았다.

〈더탐사〉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한 장관이 스토커로 지목한 사람이 ‘기자’인 것을 알면서도 법원에 긴급조치 사후 승인을 청구하면서 행위자의 직업을 ‘미상’으로 기록, 판사가 취재기자를 스토킹 범죄자로 오인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스토킹 처벌법 취지와도 다르며, 100M 접근 금지 같은 긴급조치를 통해 언론의 권력 감시 자체를 차단하려는 꼼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일부 언론은 경찰과 검찰이 짜놓은 프레임대로언론사 표방', ‘일당' 등의 악의적 표현을 써서 언론의 정당한 취재행위를 마치 범죄인양 장단을 맞춰주었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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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랏나 2022-10-25 08:15:26
ㅋㅋㅋ 정식 취재요청도 안하고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약점 잡으려고 음험하게 뒤 졸졸 따라 다니면 당연히 스토킹이지

빨갱이언론ㄲㅈ 2022-10-24 21:39:48
스토킹 맞아 병신 유사 언론아. 스토커가 기자 코스프레 한 거지, 말은 바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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