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국힘당이 인정한 ‘윤석열차’, 이제 ‘휘발유짓’ 그만하라”
김주대 “국힘당이 인정한 ‘윤석열차’, 이제 ‘휘발유짓’ 그만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0.07 0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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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여서가 아니라 표절이어서 문제”라며 윤석열 정권의 '자유 탄압-문화 탄압' 문제를 호도하려 했던 국민의힘으로서는 졸지에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풍자여서가 아니라 표절이어서 문제”라며 윤석열 정권의 '자유 탄압-문화 탄압' 문제를 호도하려 했던 국민의힘으로서는 졸지에 세계적인 조롱거리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표절과 완전히 다르고 완전히 다른 아이디어로 절대 표절이 아니다. ‘윤석열차’는 매우 훌륭하고 뛰어난 작품이다. 만평에 재능이 있어 칭찬받아야 마땅한 학생이다. 누구든 정부를 비판하면 비난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 오히려 큰 문제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측이 표절이라고 했던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에 실린 만평 '영국 총리 열차'의 원작자가 전날 ‘윤설열차’를 보고 내린 평가다.

풍자여서가 아니라 표절이어서 문제”라며 윤석열 정권의 '자유 탄압-문화 탄압' 문제를 호도하려 했던 국민의힘으로서는 졸지에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이에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7일 “국힘당이 표절을 문제 삼고 싶어한 모양인데, 그들이 원작자라고 말하는 스티브 브라이트가 직접 ‘윤석열차’는 자신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다”며 “결국 국힘당의 논리에 따르면, 고교생의 ‘윤석열차’는 훌륭한 풍자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풍자한 ‘윤석열차’는 국힘당도 인정한 훌륭한 풍자 만화-카툰이 되었고, 윤석열 정권은 국힘당에 의해 고교생 창작의 자유마저 탄압하는 파렴치하고 옹졸한 정권이 되었다”며 “윤석열 정권이 공격 비난하는 모든 문제는 윤석열 정권이 다 가지고 있다”고 일깨웠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정권나팔수(국힘당-검찰-감사원과 매국언론)들을 총동원, 비난하고 공격하는 문제들마다 윤석열 본인과 가족이 가진 문제(특히 논문표절 김건희)로 돌아와 윤석열 정권이 거꾸로 타격을 받는다”며 “고교생 예술에 대한 탄압뿐만 아니라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 미사일 발사도 그렇다”고 상기시켰다. 이른바 '부메랑 효과'다.

북한을 비난하고 공격하려고 발사한 미사일이 돌아와 제 머리를 쳐버렸다.(강릉비행장 폭발) ‘이새끼 저새끼’ 함부로 내뱉은 욕설이 돌아와 거꾸로 윤석열을 ‘이새끼 저새끼’로 조롱한다. 윤석열을 ‘날리면’으로 옹호하려던 홍보수석은 ‘날리면 사발면’이 되었다.”

이어 “싱싱하고 시퍼런 정신을 가진, 때 묻지 않은 고교생을 건드린 것은 큰 실수이고 큰 무지 무식이다”라며 “크게 당하리라고 본다. 유엔에까지 가서 세계만방에 자유수호를 부르짖은 정권이 (창작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으니 그보다 더 큰 모순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의 촛불은 스스로도 타오르지만, 휘발유들에 의해 더 잘 타오른다”며 “윤석열 정권은 스스로 끊임없이 샘솟는 휘발유이자 신나다. ‘휘발유짓’ 그만하고 윤석열이 대통령에서 물러나면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윤석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는 “술 마실 자유, 신발양말에 술 따라 어른 조롱할 자유, 표절부인 사기장모를 사랑할 자유, 쩍벌의 자유, 쩝쩝의 자유, ‘이새끼 저새끼’ 욕설할 자유를 편안히 가지게 되니까”라고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차’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맨앞에서 철도 위를 달리고, 조종석 칸에서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열차를 '조종'하고 있다. 그 뒤로는 검사복을 입은 해적 같은 악당들이 줄지어 칼을 들고 있으며, 브레이크 없이 막무가내로 내달리는 폭주 기관차를 본 시민들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놀라 달아나고 있다.

고교생이 그린 풍자 만화 '윤석열차'.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열차 구둣발' 사진을 보고 풍자만화를 그리게 됐다는 고등학생의 작품 '윤석열차'.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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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2022-10-07 20:15:41
루게릭 병 치유를 위한 기부 행사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윤정부가 불놀이하자고 달려들면, '윤석열차 챌린지'(기차 포함 모든 동력 가능)를 진행해서 모두 함께 불꽃 놀이를 즐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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