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야간 관광 활성화에 관심이 많다고 하셔서 여쭤보는 건데 이번 문체부 야간관광특화도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탈락한 것 알고 계시죠?”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야간 관광 부분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대전시는 탈락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의원님 염려대로 제가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추가 도시 선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윤 후보자가 문체부 야간관광특화도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탈락한 것을 몰랐다고 답해 질타를 받았다.
인사청문회 줄곧 대전시를 체류형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추진하기 위한 야간 관광 사업 활성화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윤 후보자가 정작 이금선 대전시의원이 질문한 야간관광특화도시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답변을 해 비판을 산 것.
윤 후보자의 답변을 들은 이 의원은 “이런 부분 관심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아실 줄 알았는데 좀 더 관심을 많이 기울이셔야 할 것 같다”며 “올해 말 문체부에서 3개 도시를 추가 선정한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사장이 되시면 대전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자는 “의원님 염려대로 제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만약 제가 사장이 되면 야간 관광은 제가 정말 관심 있는 분야이기에 연구를 직원들과 더 많이 하고 관광 전문가분들에게도 자문을 넉넉히 받아서 오늘 지적하신 부분들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야간 관광 자체 활성화에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시 야간 관광 활성화에 따른 야간 근무 직원들의 피로도 해결방안에 대한 물음도 이어졌다.
이에 윤 후보자는 “야간근무수당과 복지 관련해서 그분들이 근무 교대로 순환하면서 피로감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부분들을 지금도 병행하고 있기에 야간 관광이 더 활성화가 되면 당연히 근로자들의 복지, 야간 근무에 따른 피로도 부분을 공사에서 검토해 그분들의 근무와 복지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 서구 3)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행자위 소속 김진오 의원(국민의힘, 서구 1) ▲조원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3) ▲정명국 의원(국민의힘 동구 3）▲이용기 의원(국민의힘, 대덕구 3)의원이 참석했다. 또 의장 추천으로 ▲이금선 의원(민주당, 유성구 4)이 인사청문 특위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