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대전 총회] ‘쾌적함’ 세계인이 반한 대전의 매력, 성과는?
[UCLG 대전 총회] ‘쾌적함’ 세계인이 반한 대전의 매력, 성과는?
대전시, UCLG 통해 세계 우호·자매도시 2배 증가
대전의 ‘쾌적함’에 반한 중국 시안, 호주 브리즈번
이장우 대전시장 “세계인, 대전 하천 관리 입모아 칭찬”
대전 매력 알린 기회, 해외 관광·사업 유치 포문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10.1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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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블로그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대전 총회는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 제고와 국제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초석이 됐다는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세계인에게 대전시 특유의 ‘쾌적함’이라는 매력을 선보여 다시 찾는 기회로 만들고, 세계 각지의 도시들이 ‘쾌적함’을 주제로 대전시와 새로운 사업을 연계하는 등 대전시 해외관광객 유입·해외 사업 유치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대전시는 총회 기간 동안 튀르키예 콘야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시, 가봉 리브르빌시, 중국 시안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국제교류의 폭을 크게 확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2022 대전 UCLG 총회를 통해 11개국 14개 도시였던 세계 우호·자매도시가 26개국 24개 도시로 2배 가량 늘어났다.

이번 총회를 통해 대전시과 협력 관계를 맺고 대전시를 방문한 세계 지방정부들은 대전시의 갑천 생태계의 하천관리와 쾌적한 도시 분위기를 입모아 칭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국 시안시와 호주 브리즈번시가 대전 갑천의 하천 상태를 보고 너무 깨끗하고 쾌적하다고 그렇게 칭찬을 하더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시안과 브리즈번이 대전시의 취수에 많은 관심을 보여 수자원 공사 등 대전시 취수 관계자들이 세계 도시와 연계 사업을 강화 할수 있도록 취수 관련 경제 사절단도 꾸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블로그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블로그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그러면서 “특히, 중국 시안시에는 대한민국의 삼성전자, SK 등을 비롯한 대기업이 진출해 있어 대전시의 취수를 내세워 세계 도시와 협력하면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이로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를 통해 대전시 마이스산업 역량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총회 기간 동안 대전의 마이스산업의 국제적 위상이 널리 퍼지면서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밑바탕이 됐고 마이스산업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회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도 ‘과학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과로 이어진 것.

이에 이 시장은 “이번 계기로 대전의 마이스 산업을 보다 더 육성해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현재 대전컨벤션센터(DCC) 마이스 산업은 상당히 조건 좋다”면서도 “다만 아쉬운 점은 세계 유명인사가 많이 방문했는데 대전시 호텔 여건이 많이 부족했다. 대전역 환승센터에 구축할 100층 짜리 건물에 추가로 좋은 호텔을 가미해 현재 수용 불가한 마이스 산업도 대전역에 구축해야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시아 태평양 지부 최초로 대한민국 대전시에서 UCLG 세계회장이 나왔다는 것이다. 바로 이장우 대전시장이다. 이 시장은 2026년 10월부터 약 1년 간 UCLG 세계회장직을 맡게 된다.

UCLG 세계회장의 임기는 4년이지만 회장 선출과정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UCLG 정신을 강조하며 후보자 4명 모두 1년씩 번갈아 맡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솔직히 말하면 아프리카, 유라시아, 아랍 지부 등 전체적으로 이번 개최국인 대전시가 회장을 맡기를 요청했기에 제가 4년 내내 회장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대전블루스 유튜브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블루스 유튜브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그러나 이 시장은 “제가 대전시장이 된 지도 얼마 안 됐고 시장이 나서 해결해야 할 대전시 현안도 많다. 회장직을 맡으면 1년에 4~10번의 해외 출장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다”면서 “UCLG가 지향하는 가치를 생각하면 후보자 4명 모두가 1년씩 번갈아 분담하는 것도 좋겠다고 판단해 이 결정이 저에게도 최적의 결정인 셈”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UCLG 세계회장은 출마한 4명의 후보자가 1년씩 하기로 합의를 해 몬테비데오(우루과이)→콘야(튀르키예)→헤이그(네덜란드)→대전(대한민국) 순으로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한편, 대전시가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통해 이뤄낸 경제 효과 및 계약 유치 성과는 대전세종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내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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