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회적경제, 발전방안은 ① 생태계 분석
세종사회적경제, 발전방안은 ① 생태계 분석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10.30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가 세종의 사회적경제·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표했다. <굿모닝충청>은 이 발표자료를 토대로 세종시의 사회적경제 현황(생태계) 분석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정리해본다.

 

세종사회적경제 생태계

경력단절여성ㆍ청년ㆍ저소득자 등

사회적 약자 위한 일자리 미흡

세종시 강점과 국정과제, 시정 등

연계해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사회문제 해소에 도움 될 것으로 분석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이사장 000, 이하 연구소)는 24일 오전, 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시 사회적경제 2차 기본계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이사장 안인숙, 이하 연구소)는 24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시 사회적경제 2차 기본계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의 낮은 청년 고용률과 높은 외부유출, 경력단절여성 문제 등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됐다.

여기서, 사회적경제란 구성원간 협력·자조를 바탕으로 재화·용역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이 있다.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이사장 안인숙)는 지난 24일, 시청 여민실에서 ‘세종시 사회적경제 2차 기본계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세종시가 안고 있는 지역문제를 설명하고, 정부ㆍ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 등을 엮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도시 세종’을 사회적경제를 통해 구현하기 위한 방안이 거론됐다.

우선, 연구진은 세종관내 취업 취약계층과 관련된 현황을 소개했다. '20년도 기준 세종시 청년 고용율은 35.1%로 전국 17위, 청년층의 외부유출도 연평균 6.31%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 기혼여성 대비 비취업여성비율은 41.7%로 전국 2위,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 22.2%로 전국 1위이다.

세종시의 지역문제 중 낮은 청년고용률 및 경력단절여성 비율.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발표자료 일부 발췌/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의 지역문제 중 낮은 청년고용률 및 경력단절여성 비율.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발표자료 일부 발췌/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또, 세종시민들 평균 연령이 낮아 다양한 공동체가 형성돼 있으며, 전 읍면동 주민자치회 구성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으로의 진입 가능성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구체적으로는 세종시 마을공동체는 22년 기준 총 310개, 22개의 세종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구성돼있다. 이는 전국 최초로 모든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결과다.

이어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통합 자체 중간지원조직(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센터장 주일식)이 존재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의 사회적경제 기업의 증가도 활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개소율은 연 평균 21.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취약계층 고용률도 타 시도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세종시 사회적경제 기업은 22년 4월 기준 254개소, 연평균 21.5%증가로 전국 연평균 증가율보다 7.2%p 높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 사회적경제 기업의 일자리 창출은 전국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경제 기업 평균 일자리수는 전국 2위, 전체 일자리 대비 사회적경제 일자리 1위, 사업체 1천 개당 사회적경제 기업 수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18년 약 20억 원이었으나 22년 약 37억 원으로 상승, 연평균 16.1%로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연구진이 진행한 SWOT(강점·약점·기회·위협)분석을 보면, 사회적경제 기업의 높은 사회서비스 분야 활동 비율(교육, 돌봄·보육, 문화·예술, 방역·위생 분야 51%)과 국정과제(44, '사회서비스 혁신을 통한 복지·돌봄서비스 고도화')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의 활성화를 이룰 경우 돌봄ㆍ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주민 수요 충족 및 사회안전망 강화도 가능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회적경제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담은 '세종의 사회적경제는 어떻게 발전해야 하나'는 다음편 기사에서 다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