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본격적인 단풍 구경 시기가 돌아왔다.
북적거리는 인파를 피해 단풍 구경을 즐기고 싶다면 대학가 캠퍼스 단풍을 추천해본다.
천안과 아산 대학 가을 캠퍼스는 이쁘기도 하고 여유롭다.
먼저 아산 호서대 캠퍼스를 소개해본다.

이곳은 워낙 이쁘고 경치가 좋아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나무 숲길이 반긴다.

3곳의 호수와 단풍은 마치 수목원 같은 느낌을 준다.
파란 하늘과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단풍이 어우러진 호수는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메타세콰이어와 단풍나무들은 빨갛게 물들어 채도가 선명하다.
나무 종류도 많고 평온한 캠퍼스다.

또 하나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고 단풍이 멋들어진 곳은 바로 선문대 아산캠퍼스다.
2곳의 진입로 단풍 숲길은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를 느끼게 한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물들기 시작한 캠퍼스는 멋진 공원 못지않다.
본관 앞 광장에는 사방이 느티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평온해 보인다.
천안의 대학 캠퍼스들은 벚꽃이 많아 단풍이 일찍 든다.

남서울대는 느티나무와 벚꽃 단풍이 아름답다.
빨간 단풍과 노란 느티나무가 물들며 색색의 조화로움을 뽐내고 있다.
낙엽을 청소하는 아저씨의 손길이 무척이나 바빠 보인다.

남서울대 캠퍼스는 단풍이 빨리 시작해 이번 주를 넘기면 단풍 보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태조산 자락에 자리한 백석대도 은근 단풍 맛집이다.

입구 양쪽에 늘어선 은행나무가 단풍놀이 코스를 안내하듯 버티고 있다.
학교 안쪽으로 들어서면 계단이나 도로마다 발갛게 물든 단풍으로 화려하다.

벤치가 많은 광장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색색들이 뽐을 내며 햇살에 빛나고 있다.
여유롭게 단풍을 구경하며 캠퍼스를 돌아본다. 아쉬운 가을을 간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