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대비 821억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시민생활안전 증진에 초점
채무비율 16.1%→14%까지 감소 목표
지방채 발행 제안도
"시정4기 미래전략수도 실현을 위해
정책과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투자 할 것"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의 2023년도 본예산이 ‘2조 34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821억원 증가한 것.
세종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생활안전 증진 등을 위해 관련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채무비율을 16%에서 14%까지 감소를 목표로 하고, 지방채 발행을 제한할 것을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브리핑을 열고 ‘23년도 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건전재정 기조를 우선하되,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규모를 증가시켰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생활안전 증진 ▲자족적 경제도시 구축 ▲문화예술도시 조성 ▲의료복지도시 구현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최 시장은 “지역경제 침체를 방지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도에 이어 여민전 캐시백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대출이자 이차보전금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련 예산 편성액은 여미전 캐시백 지원에 150억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이차보전금 27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및 펀드출자금 20억원 등이다.
자족적 경제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버스구입(전기버스 20대, 수소버스 11대)에 101억 4,900만원을, 창업공간(TP본관동, 지식산업센터) 확대에 150억 6,3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지식산업센터 등 창업공간이 확대돼 일자리 창출, 자율주행 분야 등 미래먹거리 제공 기반이 마련되고, 수소버스 보급 등을 통해 교통기반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시민생활안전 증진을 위해 "자연재해와 교통사고, 환경오염 등 위해요소로부터 시민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하천 재해예방사업, 교통약자 보호구역 개선사업, 비위생매립지 정비 사업에 예산을 반영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재해예방사업에 123억 7,000만원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76억 4,6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는 부족한 세입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전화 기금 예탁금 1,600억 원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22년도 추경예산에서 추진한 지방채 상환 및 발행계획 취소를 고려하면, 채무비율이 22년 기준 16.1%에서 23년에는 14%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