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명간 대국민 사과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용민 평화나무이사장은 3일 “윤 대통령이 금명간 대국민사과할 듯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멘토를 자처하는 천공의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천공은 전날 공개한 ‘이태원 참사’라는 주제의 유튜브 《정법강의》를 통해 “대통령께서 추모기간을 만들어줬으니, 이날까지라도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서 세안을 하고 제일 먼저 우리 아이들을 상기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안하다. 우리가 노력하마’ 이 말을 입으로 뱉어야 한다. 속으로만 한다고 안 되고, 지금은 입으로 이렇게 뱉었다고 해서 흉볼 사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추정이 얼핏 가당치 않는 흰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취해온 일련의 언행을 보면 나름 수긍이 가는 공교로운 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사과여부가 주목된다.
천공은 이날 “아이들이 진짜로 웃는 그런 세상 만들어내야 한다”며 “어른들 입에서 나오는 게 남탓과 불평불만에 찡그린 얼굴 밖에 없고, 그런 것들이 다 몰려들어 내가 ‘압사’ 당하는 거다. 어찌 세상이 이 모양이 됐느냐”고 찡그렸다.
이어 “남 탓하고 남 잘못 꼬집기나 하고, 나를 돌아보지 않고 불평불만이나 하고 있다”며 “세계가 최고로 기대하던 나라 해동 대한민국이 어찌 이리 됐느냐”고 한숨지었다.
그리고는 “우리 아이들이 웃는 나라를 만들고, 세계로 퍼져나가 지구촌이 우리 가족임을 선포하도록 하겠다”며 “이대로 놔두지 않겠다. 이제부터 내가 움직이겠다. 내가 창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혼신을 쏟아 이 나라를 빛나게 하겠다. 이제 그 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천공 정치'가 본격화할 불안한 낌새가 진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