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조원갑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은 3일 “2023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구 중인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타당성 조사비 5억 원이 육사 논산 이전의 불쏘시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센터에서 법정민원 처리기간 단축 브리핑을 마친 뒤 <굿모닝충청>과 만나 “지난 달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면담 이후 육사 이전에 대한 국방부 등 정부의 기류가 달라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강조했다.
조 국장은 먼저 “현재 국정감사에 이어 정기국회가 진행 중에 있다”며 “(특히) 국방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 과정에서 육사 이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오는 1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육사 충남 이전 및 유치’ 정책토론회가 열릴 예정임을 확인한 뒤 “육사 논산 이전을 위한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현재로선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회 상임위 활동과 예산심의 과정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다음으로 조 국장은 지난 10월 14일 입법 예고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충남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국장은 논산 출신으로 대건고와 충남대 행정학과(93학번)를 졸업했으며, 지방고시 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통상부 1등 서기관과 주말레이시아대사관 1등 서기관 겸 영사, 충남도 혁신관리담당관, 정책기획관,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