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잡힌 ‘일과 생활’, 말은 쉬운데...” 세종의 해법은?
“균형잡힌 ‘일과 생활’, 말은 쉬운데...” 세종의 해법은?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2.11.0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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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3일 KDI에서 정책포럼 개최

노사민정 관계자 50여명 참석

조직문화·시민인식 개선 등 제안

‘일·생활 균형 실천 우수기업’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례 공유도

‘세종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진행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진행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3일 KDI에서 열린 ‘세종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3일 KDI에서 열린 ‘세종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 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워라밸(일·생활 균형)과 관련된 시민인식과 세종 관내 사업체의 애로사항을 분석해 정부·지자체·기업체 등 주요 행위자별 개선 과제를 마련해 해결책을 모색해야합니다”

세종 직장인들의 ‘일·생활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성은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3일 KDI에서 열린 ‘세종시 일·생활균형 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생활 문화 확산 활성화’방안을 소개했다.

우선, 중앙정부는 일·생활 문화를 민간부문까지 확산하는데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일생활 균형’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 대체인력, 노무관리 등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는 것.

지자체(세종시)가 해야할 방안도 내놨다. 구체적으로 시정 4기 공약인 ▲직장어린이집 확대와 직장 맘 지원센터 설치운영 ▲공정일터 인증제·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 등의 운영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장기과제로 ‘세종시 일·생활균형 지원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어 최 연구위원은 민간부문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사기업은 일·생활균형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워라밸 제도지원 정책에 맞는 인사 노무 업무를 어떻게 추진할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개인이 해야할 일로 ▲‘자신의 워라밸에 대해 고민해 보는 습관만들기 ▲관련 제도를 활용하고 다른 이들에게 안내하는 안내자의 역할 등을 주문했다.

이밖에 공공영역과 시장 영역에서의 조율과 협업을 이끌어내는 구심점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앞서 진행된 우수기업사례 발표에는 최근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세종시장상)에 선정된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박영송)의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공개토론회(좌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건위원장)에는 일·생활균형 전문가, 기업인, 사회 시민단체, 세종시의회·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노사민정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정토론자로는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정연욱 ㈜워터아이즈 대표, 안상기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정연욱 대표는 “좋은 기업은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선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남궁호 국장은 “기업의 조직문화는 일·생활균형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일·생활균형 현황 실태조사 결과와 노사민정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생활균형 추진계획을 수립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순열 위원장은 “세종시의 일·생활균형 지수가 17개 광역지자체 중 5위(2020년 기준)로 전국 평균 이상이다. 하지만 더 나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사민정 의견을 수렴한 시책 발굴, 기관 간 협업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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