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현동자 안견 선생 추모제 & 흉상 봉안·제막식’이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충남 서산시 지곡면 안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과 안견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초헌관 구상 부시장, 아헌관 강춘식 서산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종헌관 조한구 서일중·고등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흉상을 기증한 박수복 해인미술관 관장과 제작자인 조용진 한국형질문화연구원 원장, 안각순 순흥안씨 판관공파 서산종친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몽유도원도’를 그린 서산 출신 안견 선생은 1400년 경 전후 태어나 세종 때부터 세조 시기까지 활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원으로 정4품에 오른 사람은 안견 선생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날 행사는 추모공연과 안견 선생 약사 보고, 추모 제향, 흉상 봉안 및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구상 부시장은 “안견 선생과 그의 대표 작품인 몽유도원도는 우리에게 자긍심의 뿌리이자 지역 문화·예술의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 되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견 선생의 위업을 널리 알리며 예술혼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문화재단은 올해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과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오는 17일에는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안견학술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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