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공조
충남도와 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공조
단국대, 오스템임플란트, 충남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추진위 구성, 서명운동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1.08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와 천안시가 윤석열 정부 15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천안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천안시가 윤석열 정부 15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천안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천안시가 윤석열 정부 15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시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박현수 충남치과의사회 회장 등은 8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 치과대학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료기기 시장 10조 원 중 치과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달한다.

고령화와 구강 만성질환 증가로 치과 관련 의료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치과 질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 연구개발(R&D) 투자 중 구강보건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0.2%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의학과 약학, 한의학 관련 전문 연구기관은 있지만 치의학 분야는 없는 상황이다.

치의학 분야 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전략 수립과 정책 지원을 위한 특화 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김병준 위원장은 지난 4월 29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지역정책과제 국민 보고회를 갖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포함된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천안의 경우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치의학 연구개발 인프라와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 글로벌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치의학 선도연구센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외기관연구센터(〃), 중점연구소(교육부) 등이 입지해 있으며 과학벨트 기능지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위치로 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지구를 꼽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위치로 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지구를 꼽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위치로 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지구를 꼽고 있다.

주요 기능은 정부 구강 정책과 연계해 산·학·병·연 협업체계를 구축, 종합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요소·원천 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지원 등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해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국내 치과계의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천안 유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 같은 노력으로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대선공약에 포함된 바 있다.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천안테크노파크산단 약 50만998㎡에 1400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조성하고 1000여 명을 신규 고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지난해 천안시, 충남도와 체결한 상태다.

각 기관 및 기업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협력 및 지원 ▲국회 및 중앙부처 유치 활동 추진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등에 적극 공조키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천안은 치의학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전국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오스템임플란트도 공장을 짓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범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천안 유치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강력한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입지와 강점 등을 기반으로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알려 천안이 첨단 치과의료산업 클러스터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