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 4개 시·도에서 열린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 4개 시·도에서 열린다
12일 벨기에 총회에서 충청권 공동유치 성공…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제쳐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11.12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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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시 공동취재기자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시 공동취재기자단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지구촌 ‘스포츠 빅4’ 이벤트 중 하나로, 충청권 사상 첫 국제종합경기대회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12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년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지 선정은 후보지별 프리젠테이션 이후 28명의 집행위원 중 공석인 회장과 대륙별 대표 5명을 뺀 22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열린 세계대학경기대회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네 번째다.

세계대학경기대회 명칭은 2020년 7월 유니버시아드에서 변경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로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로고

충청권 대회에는 150여개 나라에서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4개 시·도 30개 경기장(26개 훈련장)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린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에, 보조 선수촌은 충주와 보령에 설치한다.

4개 시·도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시설비 2690억 원과 운영비 3122억 원 등 총 58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경기는 양궁, 기계체조, 육상,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경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배드민턴 등 15개 기본종목과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 등 3개 선택종목으로 치러진다. 선택종목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와 협의 후 확정 예정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1만 499명에 달할 것으로 4개 시·도는 추산했다. 또 청년세대들에게는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전국 100만인 서명과 충청권 메가시티 청사진 제시, 교육·문화, IT기술, 환경보전,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계획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아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마지막까지 대회 유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 모인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회 의장 등 공동대표단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등의 표심 확보 노력도 성공의 뒷받침이 됐다.

공동대표단은 총회 현장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과 개최도시 협약을 맺었다.

4개 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체육회·민간 전문가 등으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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