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대전시와 통합 서울사무소를 추진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은 오전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명숙) 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도(중앙협력본부)는 서울 중구 인근에, 대전시는 마포구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합해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 빠르면 연내에 사무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사무실이 문을 열면 국비 확보 등 국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에도 속도가 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실장은 사무실이 통합되면 그동안 각각 사용했던 사무실 운영비용과 임대료 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실장은 “세부 이전 계획을 수립 중으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정부 예산 확보 등 국회 대응에 대전시와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실장은 충남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 조정 의사도 공식화했다.
그는 “도와 달리 교육청은 재정 건전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교육감 고유 사무를 중심으로 도 재정 지원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학교급식 식품 운영비의 경우 내년에는 도와 시·군이 30%, 교육청이 70%로 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또한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비는 내년부터 전액 교육청이 부담하는 것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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