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일부 중·고등학교가 교복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발단은 영국의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가 한국학생복산업협회(이하 협회)에 상표권 침해를 문제 삼으면서 불거졌다.
자신들이 상표 등록한 체크무늬와 유사한 패턴을 교복 디자인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협회는 올해까지 기존 디자인을 사용하되, 문제의 소지가 있는 교복은 내년부터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버버리와 협의를 거쳤다.
충남의 경우 총 10개교(중·고 각 5개교)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학교는 해당 체크무늬가 교복 소매나 옷깃, 치마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일선학교에 교복 디자인 변경 공문을 보냈으며, 학생·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관련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복 변경에도 실제 학생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재학생까지는 이미 구매한 교복을 입을 수 있고, 내년 신입생부터는 새로 디자인이 된 교복을 입으면 되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디자인 변경과 관련 일선 학교들의 민원 제기는 없었다”며 “10개교의 교복 디자인 변경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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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옷이나 스카프는 물론, 하다못해, 학생들 연필, 지우개, 가방, 도시락도 그렇고, 우산, 우비, 시장 아주머니들 깔고 앉는 전기 방석까지 버버리 문양이다.
알고도 교복 만든 디자이너들은 창피한 줄 알아라.
알고도 도용해 제품 만드는 업체들은 모두 창피한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