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눈독 들인 수도권 공공기관 보니
충남도가 눈독 들인 수도권 공공기관 보니
본사 종사자 500명 이상과 환경·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대상 유치 노력 집중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1.22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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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충남도정이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수도권 공공기관이 윤곽을 드러냈다. 민선7기 때 기조였던 문화·체육 및 탄소중립 기능군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8기 충남도정이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수도권 공공기관이 윤곽을 드러냈다. 민선7기 때 기조였던 문화·체육 및 탄소중립 기능군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민선8기 충남도정이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수도권 공공기관이 윤곽을 드러냈다. 민선7기 때 기조였던 문화·체육 및 탄소중립 기능군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흠 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현안회의를 갖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충남 혁신도시 완성 등 7대 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원 장관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1년 전 혁신도시로 지정됐는데 아직까지 공공기관 이전은 한 군데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타 지역과는 달리 이전 예정 부지를 확보했지만 현재는 잡초만 무성한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 제외와 함께 1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서 빠진 바 있다.

이후 민선7기 때 100만인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지정을 성사시켰으나 후속 조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도는 후발주자인 만큼 1차 혁신도시 기관 이전 수준에 부합하는 우선권을 부여,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또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와 화력발전소 밀집 등 탄소중립 테스트베드에 적합한 환경‧에너지 특화 기관 이전을 통해 국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는 이날 원 장관 등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 추진 로드맵 발표 ▲충남에 이전 기관 선택 우선권(드래프트제) 반영 및 지역 여건에 적합한 기관 이전 ▲충남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 우선 지정 등을 건의했다.

도는 특히 본사 종사자 500명 이상 대형 공공기관(14개 기관, 1만4272명)과 환경‧에너지 관련 공공기관(14개 기관, 4093명) 리스트를 참고자료로 제시하며 유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주요 대상 기관을 살펴보면 ▲IBK 기업은행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사회보장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해양환경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환경보전협회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에너지재단 등도 유치 대상으로 꼽혔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원 장관을 비롯한 국토교통부가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원 장관 스스로 모두발언을 통해 “충남에서부터 지방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거나 “충남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기대와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충심으로 함께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외면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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