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살 길”이라는 尹… 한국차보다 독일차가 더 좋아?
“수출이 살 길”이라는 尹… 한국차보다 독일차가 더 좋아?
- '말 따로, 행동 따로' 언행불일치 유체이탈식 언행 '고질(痼疾)'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1.22 20:4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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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익 앞에 여야가 없고,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1960년대나 지금이나 수출로 활로를 트고 있고, 예전의 노동집약적 수출에서 지금은 기술집약적으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결국 우리 살 길은 수출"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인도네시아 'KOMPA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은 22일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며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60년대나 지금이나 수출로 활로를 트고 있다"며 "예전의 노동집약적 수출에서 지금은 기술집약적으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결국 우리 살 길은 수출"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두고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윤석열식 유체이탈'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수출의 중요성을 그토록 강조하는 윤 대통령은 정작 지난 G20 정상회의 때 공식 의전차량인 한국차를 타지 않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국내에서 '벤츠 마이바흐 S600 아머'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매체인 콤파스(KOMPAS)는 지난 15일 「대한민국 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벤츠를 더 좋아한다」는 헤드라인으로, “한국의 1위 지도자인 윤 대통령 부부가 발리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국이 만든 제네시스 G80을 이용하지 않고 벤츠 S600 가드를 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이들은 보안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고급차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보안에서 제네시스가 벤츠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조롱 섞인 뉘앙스가 묻어났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G20 정상회의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등 총 393대의 전기차를 의전차량으로 제공, 윤 대통령의 체면도 세워주면서 자사 홍보에 전력투구한 바 있다.

G20 정상회의에서 캐나다와 영국 총리는 토요타 랜드 크루저를 탔고, 미국 프랑스 중국 튀르키예 UAE는 본국에서 차를 공수해왔으며, 나머지 정상들은 대부분 제네시스를 이용했다.

그런데 정작 윤 대통령은 공식 의전차량으로 지정된 제네시스를 타지 않고 독일차 벤츠에 탑승, 이처럼 현지 언론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전쟁 중에는 뒷다리 잡는 놈이 제일 밉상이라는 말이 있다”며 “벤츠가 그리 좋은가? 대한민국 대통령만 한국차를 안 탄다고 인도네시아에 소문이 파다하게 났는데, 수출이 그리 중하다면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는 통상회담 후 악수도 안 했던 것이냐”고 개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G20회의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과는 달리 헤드폰을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영어를 중시하는 당사자답게 누구보다 외국어에 자신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주최측 실수로 윤 대통령에게만 헤드폰을 제공하지 않은 것인지 검찰의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한 네티즌은 22일 “전쟁 중에는 뒷다리 잡는 놈이 제일 밉상이라는 말이 있다”며 “벤츠가 그리 좋은가? 대한민국 대통령만 한국차를 안 탄다고 인도네시아에 소문이 파다하게 났는데, 수출이 그리 중하다면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는 통상회담 후 악수도 안 했던 것이냐”고 개탄했다. 사진=인도네시아 'KOMPAS'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한 네티즌은 22일 “전쟁 중에는 뒷다리 잡는 놈이 제일 밉상이라는 말이 있다”며 “벤츠가 그리 좋은가? 대한민국 대통령만 한국차를 안 탄다고 인도네시아에 소문이 파다하게 났는데, 수출이 그리 중하다면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는 통상회담 후 악수도 안 했던 것이냐”고 개탄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사진=인도네시아 'flickr.com'/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사진=인도네시아 'flickr.com'/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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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텅텅 2022-11-24 06:34:48
차량 393대 몽창 최고급 사양 넣어 이쁘게 꾸미고, 미리미리 배에 태워 보내며 행사 차질없이 준비해서, 한대라도 더 팔아보고자, 두손 모아 마음으로 기원했던 현대자동차는 그럼 뭐가 되는 거냐 ?
다른 나라 지도자들이 우리 차 홍보하고 다니는 동안, "한국 차 타면 죽고, 독일차 타면 산다"고 광고하고 다닌 것.
머리 속이 한적하게 휑하니 비어 텅텅 소리만 요란하구나.
한몸을 불살라서 국익을 위해 외교 순방을 한다고 ? ---> 이런 C Bar Fµ£#@& !

지나가다 2022-11-23 14:49:15
기사 쓸거 없음, 그냥 푹 쉬어 ~~~

궁금해 2022-11-23 10:51:24
누가 이어폰 착용 안했을 때 어느 나라가 어느 언어로 얘기하는지 좀 알려줘봐,

누구나 2022-11-23 06:21:23
이 날리면이.... 아주.... 일본차가 아니라 우리나라 차라서 그런거냐???? .
진짜 욕하기도 지쳤다....

통과 2022-11-23 01:57:09
욕하기도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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