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의회 홍원표 의원이 전기차 충전소의 화재 예방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8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서다.
군의회 부의장인 홍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전국의 전기차는 2017년 2만5108대에서 지난해 말 23만1143대로 10배 이상 늘었다. 충전소 역시 같은 기간 6배 이상 증가했다.
관내 전기차 충전소는 이달 기준 총 227곳이다.
문제는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여전히 소화전·소화기가 없는 곳들이 있다는 것.
홍 의원은 “전기차 화재 특성상 특수소화기로도 진압하기 어렵지만, 최소한의 소화기 비치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내 충전소에 소화기가 있는지 일체 점검을 실시하고 방화벽 추가 설치와 특수소화기 등 진화용품을 추가 비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또 “전기차 충전소 설치는 환경과 소관이지만 재난 및 안전관리에 대한 업무는 안전관리과 소관”이라며 “소방서 등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 설치 기준안과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청사부터 선도적으로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관리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조례 제정 등 선제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