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박용성 의원이 지역 내 균형발전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진행된 제291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태안군 지역균형발전 및 접근성 개선’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군청 소재지인 태안읍에 구축된 생활 인프라는 가족, 문화, 체육시설 포함 총 12개소이며, 이용 현황은 읍에 주소를 둔 주민들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것.
박 의원은 “이러한 생활 인프라 편중은 태안읍을 제외한 다른 읍·면 주민들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 추세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며 “균형발전 문제 해결은 지방소멸 위기의 해답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므로, 여러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터미널에서 보건의료원까지만 운행 중인 순환버스를 소외된 7개 읍·면 주요 거점의 각종 시설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정된 예산으로 더 큰 효과를 얻기 위한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군정 운영 방향을 고수한다면 사각지대 발생은 불가피하다”며 “단 한 분의 군민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면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형평성에 근거를 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군민이 행복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균형발전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균형발전 문제에 관심을 두고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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