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경기보조원(캐디)의 근무환경 개선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던 ㈜상록골프앤리조트(대표이사 민창현) 노사가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상록은 26일 천안상록CC에서 전국여성노조 상록CC분회와 단체 협약을 채결하고,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차 교섭을 시작으로 2차례 중앙노동위 조정 등 17차례 실무교섭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협약에 따라 노사는 캐디피는 화성 15만원, 천안과 김해는 각각 14만원으로 인상한다.
캐디 당번제(대체근무, 환경 정비 등)는 폐지하고, 그린 배토(잔디 파인 곳 보수 등) 횟수는 축소한다. 식사도 하루 3번 제공한다.
민창현 대표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협상에 나서준 노조에 고맙다”며 “노사가 협력해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록골프앤리조트는 2019년 공무원연금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천안‧화성·남원‧김해CC, 수안보상록호텔 등 5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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