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5일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겠다”며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산읍 일원에 탄소포집 활용 연구개발 실증센터 건립을 위한 공모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총 예산안으로 1조1378억 원을 편성했다. 13년 만에 닥친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찬바람 속에서도 시 재정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생산, 이송, 저장, 활용 등 수소 산업 전 단계에 대한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상용화 및 실증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과 정부예산 확보를 충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천수만과 가로림만, 삼길포 일원을 ‘드론 특별 자유화 지역’으로 지정해 UAM(도심항공모교통) 테스트 베드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도서지역 주민 편의 증진과 해양산업 재난 대응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대산3산단 확장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고 대산그린콤플렉스 등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서산바이오웰빙특구는 스마트팜 중심 농바이오 단지 및 미래자동차 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6차 변경을 마무리하는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립 절차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운영하겠다”며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53억 원을 투입하고, 주변 대학과 함께 석유화학 등 주력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해 청년 지역 정착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지역과 시민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며 “연말 전후 발표 예정인 서산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기본계획 수립 착수에 전력을 다하고, 내년 상반기 중 예타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경제성과 정책성 분야 지표 향상에 사활을 걸고 충남도, 태안군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고르게 잘 사는 복지도시 조성 ▲고품격‧오감만족 문화관광도시 육성 ▲지속가능한 발전과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을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뒤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의회와 18만 시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