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미호강 맑은 물’ 사업의 첫삽으로 대청호의 물을 청주 무심천으로 시범 공급해관심이 모아진다.
청주 무심천과 미호강 환경개선 용수로 1일 25만t의 대청댐 용수를 공급하는 시범 사업은 지난 25일 시작해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댐용수 공급 물길은 대청댐 국전취수장에서 도수터널~청원양수장~무심천~미호강~금강 등을 거치게 된다.
도는 28일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환경부, 세종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심천 청주보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시범 공급을 통해 국가하천인 미호강과 무심천의 수질, 경관, 수생태 등 물환경 변화를 관측하고 추가용수 공급에 따른 수질변화 예측분석 용역도 수행해 하천유량 증가에 따른 수질개선 효과에 대해 기술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또 댐용수를 활용한 국가하천의 수질개선 및 수량 확보 방안을 국가가 정책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호강의 수질은 3등급(보통)에서 4등급(약간나쁨) 수준이다.
하천관리유량도 종점부 기준으로 갈수기에 40만t/일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미호강의 수질개선 및 수량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대청댐용수를 공급해 미호강의 수질·수생태·환경 등을 개선하고 하천유지유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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