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은 ‘한산모시 전통농업’이 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해온 유·무형의 농업 자원 중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2013년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방식으로 오롯이 자연환경과 인간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자연 친화적 농법이다.
과거 한산모시는 방풍림 등 모시풀 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성된 한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생계유지에 중요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수년간 의류산업화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고,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후계인력 부재 등 걸림돌이 있었다.
그러나 군은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농림부는 이를 인정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 자원 발굴과 보전, 계승 등을 위해 군에 3년간 총 14억3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발전과 계승을 위한 노력과 갖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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