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용 충남도의원 "나대면 식상" 비판한 까닭
최창용 충남도의원 "나대면 식상" 비판한 까닭
29일 당진시도 1호선 관련 도정질문 말미에 쓴 소리…집행부에도 일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1.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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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당진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 및 4차선 확·포장을 주제로 도정질문을 진행한 최창용 의원(국민, 당진3)이 짧게나마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을 향해 에둘러 쓴 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9일 오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당진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 및 4차선 확·포장을 주제로 도정질문을 진행한 최창용 의원(국민, 당진3)이 짧게나마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을 향해 쓴 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29일 오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당진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 및 4차선 확·포장을 주제로 도정질문을 진행한 최창용 의원(국민, 당진3)이 짧게나마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을 향해 쓴 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후 첫 번째 순서로 도정질문에 나선 최 의원은 “대한민국에는 한 분의 대통령이 존재한다”며 “상대방에 대한 무차별적인 견제와 혐오 감정을 부추기는 방법으로는 대다수 국민의 마음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치하시는 분들이 나라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요즘은 국민이 정치하시는 분들을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뜻과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 의원은 또 “도의원으로서 5개월여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느낀 점은 파트너십이 매우 아쉽다는 것”이라며 “옛날은 잊으시고 인정하기 싫어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부를 향한 비판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최 의원은 특히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을 상대로 도정질문을 마무리한 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잠시 말씀드리겠다. 의사진행 발언, 5분 발언, 도정질문을 열심히 하시는 동료 의원님 존경한다”며 “그러나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위험한 발상은 조직을 해할 수 있다. 너무 나대면 식상하고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5분 발언이나 도정질문을 특정 의원이 지나치게 많이 함으로써 나머지 의원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 사실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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