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우 세종충북대 동물병원장 “심장ㆍ종양성 질환 등 난치성 치료에 최적화”
장동우 세종충북대 동물병원장 “심장ㆍ종양성 질환 등 난치성 치료에 최적화”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11.30 19:46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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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충북대동물병원 개원 1년

"최신 진단기기와 교수급 의료진 포진,

동네병원서 다루기 어려운 질환에 집중"

"진단검사의학ㆍ영상의학은 전국 최고수준,

美 행동학 스페셜리스트(김선아)상주 진료"

"영리에만 치중하지 않고 '합리적' 운영

필요 이상의 검사와 치료 안 해" 

[굿모닝충청 세종=신상두·박수빈 기자] "세종충북대 동물병원의 강점을 들자면, 어려운 질환을 잘 진단하고 치료할수 있는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백신접종이나 감기ㆍ설사 등 흔한 질환보다, 심장질환ㆍ종양성 질환 등 동네 동물병원에서 다루기 힘든 케이스를 치료하는데 최적화 돼 있습니다"(장동우 세종 충북대동물병원장) 

세종시에 따르면, (금년 10월 말 기준)시에 정식등록된 반려동물은 1만 5천여 마리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농림부 추정치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5만 3천여 마리(3만 8천여 가구/시 전체 인구의 10%)의 반려동물이 세종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은 도시 특성상 반려동물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종이 ‘반려동물의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대형 동물병원의 필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1년여전 개원해  세종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중인 세종충북대동물병원(대평동 소재)의  역할도 관심을 모은다.

장동우 병원장으로부터 병원 운영 현황과 향후 서비스 확대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장동우 세종충북대동물병원장은
장동우 세종충북대동물병원장은 "대학병원인만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충북대동물병원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학부생과 인턴, 로컬수의사들에 대한 임상교육을 실시하고, 충분한 반려동물 환자 확보를 통해 거점국립대학으로서 학생들에게 우수한 임상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종시민들에게 대학병원급 반려동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전임 및 임상교수가 10명이고, 진료진은 전공별 박사급 및 인턴급이 40명에 달합니다. 이밖에 원무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이 있습니다. 

동네 로컬의원과의 차이점은?

세종충북대 동물병원은 2차 이상의 동물병원입니다. 동네 로컬 동물병원은 기초 진료, 이를테면 백신접종이나 감기나 설사 등과 같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동물병원은 여러 명의 수의사가 첨단장비 (CT, MRI, 내시경, 각종 혈액화학 검사장치 등)를 이용해 동네 동물병원에서 하지 못하는 더 어려운 진료(심장질환, 종양성 질환, 노령성 질환등)을 담당합니다.

여기에 더해 2차 동물진료기관에서도 쉽지 않은 진료의 경우, 세종충북대 동물병원과 같은 3차급의 병원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종충북대동물병원만의 강점이 있다면.

장동우 세종충북대동물병원장(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장동우 세종충북대동물병원장(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달리 동물질환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같은 조직이 없을 뿐더러, 특정 질환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간종양이 발생했을 때 어떤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것에 대한 표준화된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수의사에 따라 진료비도 천차만별입니다. 누구는 수술을, 누구는 약물을 쓰는 등 치료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세종충북대동물병원은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즉, 보호자들에게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고, 돈에 얽매이지 않고 제대로 된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동물병원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국적으로 내세울만한 의료진이나 치료과가 있는지.

무엇보다, 특정 과를 자랑하기 보다는 세종병원의 팀웍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굳이 꼽으라면, 진단분야를 내세울수 있습니다.

진료는 진단이 잘 이루어져야 적절한 치료 방법이 선택됩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수술을 잘하는 외과 수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진단이 잘못되면 그 수의사의 수술은 잘 될 턱이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세종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와 영상의학과의 진단 실력은 전국적으로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보유 장비뿐만 아니라 그동안 갈고닦은 임상 실력이 진단의 정확도로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하여 내과, 외과 그리고 안과의 치료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그리고 행동학 진료는 미국 행동학 specialist 디플로마를 받은 전문가(김선아 수의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선아 수의사는 현재 국내 유일의 미국 행동학 디플로마 보유자로 전국적인 유명인사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동물 행동학의 새 지평을 열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습니다.

로컬의원과의 협업과 미래계획은?

"'24년 공동캠퍼스에 동물병원 개원하면

더욱 다양한 진료 서비스 제공 할 것"

대학교 동물병원이 보호자로부터 직접 진료의뢰를 받기도 하지만, 로컬병원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로컬병원의 의뢰)로 진료를 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세종의 환자들이 청주나 인근 대전으로 많이 가는데, 이러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의 병원 규모가 다소 작아서 많은 진료를 하지 못하지만, '24년 세종 공동캠퍼스에 동물병원이 개원하면 더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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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깨비 2022-12-01 15:10:58
세종에 대학 동물병원이 생겼군요. 개를 키우는 세종 시민으로서 안심이 됩니다.

차폐남 2022-12-01 10:29:03
세종에서도 높은 진료 수준의 동물 병원이 생겨서 안심이 됩니다!

세종시민 2022-12-01 10:09:37
세종에도 대학동물병원이 생겨서 너무 좋네요~

적성 10/10 2022-12-01 03:12:43
웃음 꽃 만발이신 걸 보면 천직이신듯. 보기 좋아요, 화이팅 !

22새아가 2022-12-01 01:16:02
세종에서 갈 수 있는 동물병원이 적어 걱정했었는데, 저희집 고양이도 아프면 여기로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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