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가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개념 확립 및 자기주도적 생애 설계 능력을 키워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진행한 ‘찾아가는 학생 코칭 교육’이 95%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학생 코칭 교육은 지난 4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61교 학생 1171명(초등학교 6학년 27개 학급‧2개 동아리, 중학교 7개 학급‧14개 동아리, 고등학교 3개 학급‧8개 동아리)이 참여했다.
주로 초등학교는 학급 단위, 중·고등학교는 동아리 단위로 참여했으며, 참여 동아리는 또래 상담 동아리, 진로동아리, 학습코칭 동아리 등으로 다양했다.
에듀힐링센터는 학교에서 자기 탐색, 진로 탐색, 고민 나눔, 미술치료, 학습코칭 중 원하는 주제를 신청하면, 해당 분야의 에듀 카운슬러(전문 상담사 또는 코치) 12명을 학교급별로 매칭했다.
학교에서 가장 많이 신청한 주제는 ▲자기 탐색(66%) ▲진로 탐색(13%), ▲고민 나눔(11%), ▲미술치료(5%), ▲학습코칭(5%) 순으로 나타났다. 학급에서 교우관계 등 신청 학급만의 맞춤형 고민 나눔을 요청한 학교는 7개(11%) 있었다.
자신의 성격유형 등을 알아보는 심리검사 도구의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고, 교육 활동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참여 만족도는 초 94.5%, 중 92.8%, 고 96.7%로 집계되면서, 고등학교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은 자기 탐색에 대한 요구, 중학교는 학습코칭으로 자신의 학습 태도 점검, 고등학교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맞춤형 교육 활동을 제공한 점이 만족도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심리검사 도구로 나의 성격을 알고 친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감정을 알고 친구들과 가족 등 갈등이 생길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달았다”, “나의 학습 유형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참여한 교사들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교육 활동이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기원 시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찾아가는 학생 코칭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자기와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 학생‧교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로 마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 코칭 교육을 확대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