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HiVE, 세종 특화산업 확산 ‘기폭제’될까
한국영상대 HiVE, 세종 특화산업 확산 ‘기폭제’될까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2.12.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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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 주관대학

‘실감형 콘텐츠’ 실무인재(전문학사)양성

전문대·지자체 협력·연계로

지역특화 직업교육 심화 과정 운영

재직자 재교육 통해 전문성 업그레이드

재직자·신중년·경력보유여성 등 대상

1인 콘텐츠제작·1인 미디어영상편집

줄놀이·목공놀이 교육지도자 과정 운영 ‘인기’

세종시와 한국영상대 등이 협업을 통해 운영중인 HiVE사업이 세종 특화산업 확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은 한국영상대에서 개설한 사진기능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 수업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와 한국영상대 등이 협업을 통해 운영중인 HiVE사업이 세종 특화산업 확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은 한국영상대에서 개설한 사진기능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 수업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줄놀이 교육 지도자 과정 수업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줄놀이 교육 지도자 과정 수업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드론국가자격특별과정 수업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드론국가자격특별과정 수업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올해 6월부터 시작된 교육부 사업 가운데 HiVE(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라는 것이 있다. 우리말로 풀으면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이다.

지역 전문대학이 지자체와 협력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해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화 분야는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 정하는데, 세종에서는 ‘실감형 콘텐츠’ 관련 사업이 낙점됐다.

이 사업은 세종시가 주관 지자체로, 한국영상대는 주관대학으로, 공주시는 참여 지자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되고 있다.

세종이 ‘실감형 콘텐츠’를 선정한 것은 영상분야 교육역량이 탁월한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가 지역에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사업의 큰 줄기를 보면 ▲평생직업 지역특화 프로그램과 ▲평생직업 일반분야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여기에서 파생된 세부 프로그램은 ‘정말’ 다양하다. 이 대학의 거의 모든 학과와 연결된 직업교과들을 망라한다.

우선 전문학사과정 3개학과(메타버스·특수영상·공연미디어), 성인학습자 직업훈련 과정 23개, 평생교육 18개 과정 등이 있다.

또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는 ▲실감형 콘텐츠 지역특화 프로그램(드론국가자격특별과정·실감 드론촬영 과정·드론정비사 과정·메타버스플랫폼 활용 지도자 과정 등) ▲문화관광 콘텐츠 지역특화 프로그램(마이크로 축제 기획·공연음향 콘텐츠 엔지니어 양성·사진기능사 국가자격 취득·관광자원 3D프린터 활용 등)이 있다.

아울러, 일반분야 프로그램에는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1인 콘텐츠 제작·소상공인 홍보콘텐츠제작·1인 미디어 영상편집·콘텐츠 크리에이터 지도자 등) ▲지역휴먼 서비스 프로그램(일반 경비 신임교육·대인서비스 고도화·귀 컨디션 지도자·영유아 동영상 촬영·영유아 그림놀이·목공 놀이교육 지도자·줄놀이 교육 지도자 등)이 개설됐거나 개설 예정이다.

이같은 지역 맞춤식 커리큘럼 구성은 민관학(기업체·세종시·한국영상대)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이뤄졌다. 거버넌스는 전 생애에 걸친 지역특화분야 인력 양성으로 세종지역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지역 연계 평생직업교육 추진과 지역사회 공헌 등도 병행해 HiVE사업의 의미를 더한다.

11월까지 진행된 세종 HiVE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드론국가자격, 사진기능사) ▲평생교육(1인 콘텐츠 제작·1인 미디어영상 편집 등 6개과정)과정이 운영됐는데, 모집인원 대부분이 중도포기 없이 수료했다.

참여 연령폭도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넓다.

한국영상대 HiVE사업 담당자인 서유정씨는 “사진기능사 국가자격취득 과정에는 60대 시민도 참여해 사진기술을 익혔는데, 매우 열성을 보였다. 그분은 사진 스튜디오에서 취업을 하거나 자신의 전시회도 열어보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세종 HiVE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대시민 자원봉사에 나서거나 현업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휴먼서비스 전문가양성과정인 ‘귀 컨디션지도자 과정’이수자 10여명은 배운 것을 사장시키지 않고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대인서비스 고도화 과정’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나 재직자들에게 고객서비스의 향상 방법을 전수함으로써 업체 경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세종 HiVE사업은 세종의 재직자 대상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역량을 키우고, 이를 통해 좀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유지토록 돕기도 한다.

지난 10월 영유아 교사 등 재직자와 신중년·취약계층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지역교육서비스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세종지역 어린이집 교사들과 교육기관 종사자 30여명은 ‘영유아 그림놀이·목공놀이교육 지도자·줄놀이 교육지도자 과정’에 참여했고, 각자의 직무에 ‘자신감’을 달았다.

줄놀이 교육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전애란씨(어린이집 교사)의 교육후 소감은 이를 잘 설명해준다.

“평소 숲이나 야외에 나가서 아이들과 환경교육을 할 때, (비전문가적인 식견으로)줄놀이를 시키곤 했는데, (HiVE교육과정을 통해)줄놀이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연령별 발달상황에 맞춰 가르칠수 있게 됐어요. 줄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배려와 사회성 등을 기를 수 있어서 전인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확신하게 됐구요”

한편, 세종 HiVE프로그램은 ‘24년까지 실감형 콘텐츠 관련 직업훈련 과정과 직업 역량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금년말부터는 지역공헌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많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과 재교육을 통한 직장인 역량강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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