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2일 “LNG 5기지 항로 준설 과정에서 나오는 약 600만 루베(㎥)의 준설토 중 240만 루베를 수소·암모니아 부두에 투기하기로 한국가스공사와 협의를 마쳤다”며 “투자하는 분들이 상당히 혜택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당진에 대한 투자에 감사드린다. 해양수산부는 당진항 발전계획에 대한 용역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당진은 수소도시로 지정을 받았다. 이 부두 바로 옆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내년부터 실증실험을 들어가게 된다. 4000억 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며 “폐플라스틱을 가지고 열분해를 해서 수소 2만 톤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대통령께서도 당진에 수소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하셨다. 석문국가산단에 그린수소 생산 부품 플랫폼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국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당진은 수소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며 “수소·암모니아 부두 바로 옆에 20만 평 부지가 있는 만큼 이곳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와 당진시,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9개 기업은 송산면 가곡리 일원 공유수면 18만7000㎡에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총 4500억 원을 들여 암모니아 저장탱크 4만 톤 4기와 접안시설 2선석 등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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