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0톤 불법 투기자 보름 추적 끝 '적발'
당진시, 200톤 불법 투기자 보름 추적 끝 '적발'
환경관리사업소 직원들 CCTV 확인 후 전남·경기 등 찾아다녀…검찰 송치 계획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2.02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당진시가 약 보름간의 추적 끝에 폐기물 불법 투기자를 적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약 보름간의 추적 끝에 폐기물 불법 투기자를 적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약 보름간의 추적 끝에 폐기물 불법 투기자를 적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석문면 삼봉리 일원에 사업장 폐기물 약 200톤을 불법 투기한 행위자를 적발하고 이를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환경관리사업소와 자원순환과는 해당 지역에 폐기물을 대량으로 불법 투기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폐비닐과 폐어망 등 사업장 폐기물 약 200톤이 창고 안팎에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에 시 환경관리사업소 직원들은 CCTV를 통해 우드칩 배송용 대형 화물차가 현장을 드나드는 장면을 확인, 운반 차량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주민 신고를 토대로 화물차 이동 시간대를 추정했으며, 번호판을 확인하느라 동선으로 추정되는 도로의 CCTV 대부분을 확인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는 추후 행위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추후 행위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당진시 제공)

특히 그 과정에서 전남 영암과 경기 화성·평택, 한국도로공사 등을 찾아다니며 폐기물 이동 경로를 확인한 끝에 이를 운반한 물류회사에 이어 영암지역 모 업체가 이를 반입했음을 확인하고, 명령을 내려 200톤을 모두 처리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200톤의 폐기물이 쌓일 때가지 대형 화물차 최소 3대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로선 톤당 15~20만 원 상당의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추후 행위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특사경을 통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박재근 환경관리사업소장은 “주민들의 적극 신고와 시의 빠른 현장 대처로 행위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불법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