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언제?
충남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언제?
전 교육부 장관 공석 장기화에 미뤄져
공모 일정 불명확에 공청회 개최 등 준비 기간도 빠듯
천안·아산·계룡 일괄 신청 또는 따로 신청 가능성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12.0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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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인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여부가 이르면 이달 중 판가름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인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여부가 이르면 이달 중 판가름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인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여부가 이르면 이달 중 판가름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10월 중 신청,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특구 지정 권한이 있는 교육부 장관 공석이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 담당 부서 역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100일 중점과제였던 특구 지정은 글로벌 교육여건 미비로 인한 고급인력의 충남 유입 장벽을 해소하고, 도민과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교육(IB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시·군을 대상으로 특구 공모 참여 여부를 확인했고, 그 결과 천안시와 아산시, 계룡시 등 3곳이 신청을 마쳤다.

도는 이후 이창규 도 기획조정실장과 이병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20명 규모의 TF팀을 구성, 시·군별 특구 추진 전략 마련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모를 준비해왔다.

3개 시·군이 교육부 공모 3기 특구에 지정되면 2023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5년간 글로벌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를 토대로 도는 인구 유입 확대와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3기 추진 방향, 공모 일정 안갯속...공모 준비 기간 축소

하지만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중도 사퇴하면서 특구 지정 추진에 차질이 발생했다. 후임으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11월 취임했지만, 여전히 공모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도는 기존 특구 사례를 분석하는 등 자체적으로 준비하면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공모 등 자세한 일정과 계획이 이달 초에 나올 것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문제는 공모 일정은 물론 3기의 추진 방향 역시 안갯속이라는 점이다.

2017년 2기 특구 지정 공모는 10월경 나와 광역·기초지자체의 준비 기간이 길었다. 당시 추진 방향은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이 골자였다.

현재는 정확한 일정이나 계획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모 준비 기간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 시·군별 특징에 맞춘 전략 추가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교육부에 특구 지정 요청 14일 전에는 공청회를 개최, 교원과 학부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이마저 빠듯한 상황이 된 셈이다.

다만 특구 지정이 미뤄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는 기존 신청을 받은 3개 시·군을 묶거나 따로 특구 지정을 요청하는 등 투트랙 전략도 마련할 것을 보인다.

도 관계자는 2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교육부에 공모에 대해 문의하고 있지만,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며 “특구 기간 역시 내년 1월 전에는 지정을 마치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더라도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공청회 개최와 전략 추가 마련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공고에서 3기 특구 지정 개소가 나오면 3개 시·군을 묶을지 따로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라며 “묶어서 할 경우 일괄 당·락 여부가 결정돼 신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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