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0.29 참사 유가족 찾은 검찰, “마약 부검 하시죠”
[동영상] 10.29 참사 유가족 찾은 검찰, “마약 부검 하시죠”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12.04 22:0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쳐/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사진=MBC 스트레이트 갈무리/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10.29 참사 직후 장례식장을 찾은 검사가 일부 유가족들에게 사망자의 마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 

4일 MBC 스트레이트 보도 내용에 따르면, 검사와 경찰이 장례 첫날,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부검할 의사를 물었다. 유가족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사망자 시신에 상처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부검 여부를 물었다. 유가족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속에서 천불이 났다“고 토로했다. 

이에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그런 말을 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마약 범죄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이며 유족 의사를 존중해 부검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검찰 차원에서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 여부를 결정하라는 방침이었으며 ”마약 얘기는 그 검사의 자체 판단이라 해명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쳐
사진=MBC 스트레이트 갈무리

검찰은 당시 현장에 나간 검사의 자체 판단이라 해명했으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유족은 방송을 통해 “분명히 기억하는 건, 마약이나 약물, 그런 범죄에 연관될 수 있는데, 분명히 ‘부검하겠냐’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유가족 A씨는 서울시 담당 공무원에게 “저희와 같은 유족분들이 있으면 연락 좀 할 수 있게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일을 털어놨다. 결국 이 유족 측은 봉안당에서 직접 다른 유족들을 찾아 헤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족은 "유족들이 모이면 안 되는 것입니까. 유족들이 무슨 반정부세력이라도 됩니까?“라며 ”장례비와 위로금은 그렇게 빨리 지급하면서 정작 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족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은 왜 참사 24일이 넘도록 안 해주는 거냐“며 정부의 진정성을 의심키도 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자식잃은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 했을지 모르니 부검하자는 말이 나올까? 너무나 부도덕하다“, ”어떻게 검찰과 경찰이 비슷한 이야기를 유족에게 한 것인지 국정감사가 필요하다“, ”방송을 보다가 울분이 터진다. 우리나라가 어째 이지경이 되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괴물 2022-12-05 07:17:15
용산 구청장과 방송팀은 마약 문제 다큐 찍기로 짜고, 이태원에 미리 가서 거점 만들어 포진하고 범죄 실황을 담으려 했으니, 제발 한명이라도 마약이 나와줬어야 함.
그래야 마약 전쟁 선포하고, 미친듯이 몰아부쳤던 한동훈과 윤석열의 면이 살고. 참사 후 국민 비난과 시선은 마약으로 향하고, 참사자들은 졸지에 마약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약쟁이들의 사태가 되고. 책임자들은 모두 깨끗이 입 닦고 자리 유지할테고.
일자무식에 혹세무민으로 윤회를 3번 하고, 귀신에 떡을 팔았다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천공이 말한 바, 서양귀신놀이 하는 핼로윈은 없애야한다는 지엄하신 뜻도 받들어 모시려니, 아, 마약 나와라 뚝딱 !

인간이길 포기한 괴물들아, 천벌 받아라 !

채연 2022-12-04 22:29:33
죽일넘들 정치검찰 !! 천벌받을것이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