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지곡면 소재 서산창작예술촌이 안전 문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시가 신축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예술인들의 창작과 전시 활동 등을 위한 시설 마련을 위해 1972년 준공된 폐교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서산창작예술촌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전문기관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근거로 철거를 권고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로 운영 중단과 함께 시설물을 폐쇄하게 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건물을 철거한 뒤 신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중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불편 해소를 위해 부지 확장도 검토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에 크게 공헌해 온 서산창작예술촌이 철거되는 것은 안타깝지만, 방문객과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내 예술인이면 누구나 입주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치고 지역주민 등 시민의 여가활동과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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